전국 코로나19 확진환자 7000명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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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19 확진환자 7000명 '코앞'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3.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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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확진자 없어 다행 ... 음식점 등에선 고통호소
보은한양병원이 병원을 방문하는 이들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방문자등의 손소독과 체온측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은한양병원이 병원을 방문하는 이들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방문자등의 손소독과 체온측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지 3월 4일로 45일을 넘어서면서 확진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이번주면 7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초는 1월 20일로 30대 중국인 여성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시작됐다.
 국민들의 염려속에 확진자는 서서히 증가하다 대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신천지’교회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는 급속히 증가해 2월 26일에는 확진자가 1000명을 훌쩍 뛰어 넘었으며 불과 이틀 후인 28일에는 2000명을 넘어서 2,337명을 기록했고 바로 다음날인 2월 29일에는 3,150명을 기록하며 3000명을 넘어섰다.
 3월에 들어오면서 확진자는 더욱 증가해 3일에는 4천 812명, 4일 4시 기준 5,621명으로 이번주 이내에 7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가 코로나 공포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보은군에서는 철저한 소득과 안전관리로 현재까지는 단 한명의 확진환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은에서는 4일 현재까지 90여명이 감염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바이러스가 문제가 되면서 보은군에서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버스승강장,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은 물론 보은군공무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배부, 감염예방수칙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직후인 지난달 23일부터는 종교시설, 어린이·노인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휴원에 들어가 집중 방역과 예방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드나드는 보은국민체육센터, 수영장, 공공시설 사용을 중단하고 사람이 밀집하는 다중행사를 비롯한 모든 행사의 자제를 유도하고 있으며 군민들도 이에 적극 응하고 있다.
기독교, 천주교 등에서도 주일예배 및 미사를 교회나 성당에서 갖지 않고 가정에서 갖는데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사찰에서도 불자들이 출입을 자제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시외버스터미널, 보은요양병원, 보은성모병원 방역소독 횟수를 늘리고 1개 출입구만 개방해 직원을 포함한 모든 출입자의 체온체크, 마스크 미착용자 마스크 배부 등 감영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보은군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착용, 손 깨끗이 씻기, 기침예절준수, 발열 시 선별진료에 임해야 한다”며 “보은군에서도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군민여러분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보은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식당, 마트 등 자영업계에서는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 식당 사장은 “평소에 점심 저녁 손님을 맞으면 하루 평균 매출액이 300만 원 가량 이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겨 매출이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이러한 매출규모에서는 커다란 적자운영이기 때문에 너무도 힘들다”고 고통을 하소연했다.
 모 채소가게 대표도 “평소보다 매출이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이 상황이 지속될까 두렵고 안타깝지만 우리 보은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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