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스님’ 법주사 주지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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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스님’ 법주사 주지 연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3.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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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다”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 33대 주지에 현 주지인 정도(靜道)스님이 재선됐다.
정도스님은 지난 2일 열린 산중총회 투표에서 173표를 얻어 77표를 획득한 노현 스님을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4년. 이날 총회 선거인단 314명 가운데 253명(80.6%)이 투표에 참여했다.
정도스님은 탄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6년 사미계, 1979년에는 구족계를 받았고 14.15.16대 중앙종회의원과 충주 창룡사 주지를 역임했다.
이날 산중총회는 최근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자들을 포함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된 가운데 진행했다. 매표소 입구에서는 보은군보건소와 보은군청 직원들이 총회 참석자들에게 발열 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후 입장하도록 했다.
정도스님은 당선소감으로 “불자들에게 상처가 있는 부분은 빨리 치유하고, 제가 공약했던 복지와 불사, 흐트러진 불심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이 시점에서 총무원에서 염려하고 우려했던 것을 불식하고 무사히 잘 마쳤다. 협조해준 스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스님은 이어 “제 주변에서 좀 더 아름다운 일이나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정서가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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