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통합당 이번 주말 ‘단독공천 or 경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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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통합당 이번 주말 ‘단독공천 or 경선’ 결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2.27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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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기준 vs 황경선 경쟁
통합당 박재완 vs ? 공천신청
무소속 박경숙 예비후보로 등록

 

왼쪽부터 충북도의원 보은군선거구 민주당 공천을 정조준하고 있는 김기준.황경선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한 박재완 예비후보와 ?, 그리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경숙 예비후보.
왼쪽부터 충북도의원 보은군선거구 민주당 공천을 정조준하고 있는 김기준.황경선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한 박재완 예비후보와 ?, 그리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경숙 예비후보.

4.15 총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르는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에도 시선이 모인다. 충북도의원 재선거 보은군선거구에는 현재까지 4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언론인 출신의 김기준 전 기자와 황경선 민주평통 충북여성위원장이 공천을 거머쥐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맞서 미래통합당에서는 박재완 보은요양병원장이 단독 공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씨가 비공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도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하유정 전 도의원에게 낙선 고배를 들이킨 박경숙 전 보은군의원이 최근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다.
현재로선 충북도의원 본선 대진표는 빨라야 다음 주인 3월 초쯤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이번 주(27~29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두 후보에 대한 심사(면접과 서류심사)에 들어가 후보결정을 위한 경선에 돌입할지 단수 공천할지 확정할 예정이다.
틈새를 겨냥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김기준 예비후보는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를 공천할 경우 본인이 크게 불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공천 상대 황경선 후보가 적격심사에서 여성가산점 25%가 붙는데다 당 공헌도에서도 경쟁후보가 앞서기 때문에 일단 심사점수에서 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에 나가기 위해 입당했는데 선거에 나서보지도 못 하고 예선에서 탈락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주말 중 경선인지 단수 공천인지 당 결정이 나오면 그 때가서 심각하게 다 시 한번 진로를 고민하게 될 것 같다”라고 공천에 대해 말했다. 경선이 아니면 탈당도 불사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경선에서는 승리를 자신한다고.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다 지난해 말 출마 의지를 굳혔다는 황경선 예비후보는 “당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화여대 출신인 황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선에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 신청을 일찌감치 마친 박재완 예비후보는 보은지역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등에 업은 만큼 공천뿐 아니라 본선에서의 승리도 자신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초 충북도의원 선거단일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보은지역 내 핵심당원들의 의사를 물었다. 그 결과 압도적 지지를 획득한 박재완 전 보은문화원장을 단일후보로 추천했다. “당과 지역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선거 압승을 다짐한 박 전 원장은 예비후보자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늘 군수 후보군 대열에 이름이 빠지지 않았던 박 예비후보는 이번 도의원 재선거에 퇴로를 차단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보은의 대표 기업인이기도 한 그는 “수많은 고뇌와 생각 끝에 험한 길을 택하게 됐다. 그동안 보고 느끼고 경험한 모든 것을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한껏 쏟아 부을 각오”라며 필승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에는 박재완 예비후보 외에도 A씨가 비공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공천 신청을 묻는 물음에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기다려 보자”는 말로 대신했다.
미래통합당 또한 이번 주(26일부터)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됨에 따라 다음 주쯤 누가 공천자(또는 경선)로 낙점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박경숙 전 보은군의원은 지난주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1일에는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박경숙 예비후보는 탈당 명분으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쇄신과 올바른 공정 경선을 묵묵히 기다리며 군민과 당원들의 탈당 유보 권유를 받아 인내하며 노력했으나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선거로 인해 시간이 촉박하고 더 이상 군민과 당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없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예비후보등록 후에는 “이번 선거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낙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의란 가치를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박경숙 전 보은군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원에 출마해 1만737표를 득표했지만 168표 차로 낙선한 바 있다.
3선 연임의 정상혁 군수는 내후년 임기를 마감한다. 게다가 지난 선거에서 군수 후보에 명함을 올렸던 유력 정치인들도 등판이 어렵게 됐다. 지금으로선 차기 보은군수 선거는 무주공산이다. 도의원 역임 후 지역수장으로 도약한 박종기(민선 3기 군수), 이향래(민선 4기) 정상혁(5,6,7기)의 계보를 이을 인물이 이중 나타날지 지역정가가 미리부터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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