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146명 급속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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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146명 급속히 늘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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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에는 현재까지 감염자 없이 ‘청정’
보은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보은농협 하나로마트. 주민들의 외출 자제로 평소보다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은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보은농협 하나로마트. 주민들의 외출 자제로 평소보다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을 휩쓸고 있던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첫 확진자(중국인)가 발생한 이래 최근 대구를 중심으로 무더기로 환자가 발생하면서 2월 26일 오후 기준 확진자 1,146명, 사망자 11명, 완치자 2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보은군과 인접한 지역에서의 감염자가 속속 발생하면서 주민들을 더욱 긴장케 하고 있다.
 실제로 보은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 이내에 있는 인근 상주시와 청주, 증평, 대전 등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충주, 음성까지  획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우리 보은군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때, “보은군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것 같다”는 루머도 돌았으나 보은군보건소에서는 이를 일축하고 “현재까지 보은군에서는 코로나 감염자가 없고 의심자도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보은군노인회관과 노인장애인복지관등 노인장애인시설이 개방을 연기해 노인들이 갈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은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도 3월 2일 예정이던 개학을 3월 9일로 7일간 연기했으며, 군내 어린이집도 25일부터 4일간 휴원에 들어갔다.
군에서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어린이집의 휴원 기간을 연장할 뜻도 내비쳤다.
돌볼 사람이 있어야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개학연기 휴원이 잇따르면서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의 직장생활에 커다란 불편이 이어질 것이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은군은 그 어느 지역보다 앞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4일부터 실과소 및 읍면 공무원들이 일제히 담당마을 출장을 통해 보은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감염증 유입차단과 집단 발생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안내문도 전달했다.
 또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단계로 격상된데 따라 군이 주최하는 행사는 가급적 취소나 연기하기로 하고 공공체육시설은 휴관에 들어갔다.
보은군보건소 이영순 소장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코로나19가 우리 보은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군민들께서도 여러 사람이 있는 곳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를 꼭 하고 다니시며 손을 자주 씻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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