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신한헤센' 입주자 항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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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신한헤센' 입주자 항의 해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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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입주자에게 15% 할인분양 합의
대신 기 입주에게도 10% 혜택주기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는다며 보상 없는 할인분양을 반대해온 보은 신한헤센 아파트 입주자들이 시행사와의 원만한 합의로 항의 농성을 풀고 새 입주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는다며 보상 없는 할인분양을 반대해온 보은 신한헤센 아파트 입주자들이 시행사와의 원만한 합의로 항의 농성을 풀고 새 입주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분양가 할인 여부를 놓고 마찰을 빚어온 ‘보은 신한헤센’ 아파트 문제가 입주자와 시행사 간의 원만한 합의로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보은읍 장신리 신한헤센 아파트 입주자들은 시행사의 분양 소식이 알려지면서 격노했다. 시행사의 미분양 아파트 할인 방침에 대해 입주자들은 “할인분양을 반대하지 않고 기 입주자에게도 보상 있는 할인분양을 원한다”며 아파트 할인분양 결사반대 현수막을 세대마다 내걸고 신규 입주자 차량을 통제하는 등 반발해왔다.
입주자들은 “정상적인 아파트를 만드는데 집중하기는커녕 먼저 입주해 아파트 가치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는 입주자에게 한마디 상의 없이 할인분양 분위기를 조성해 아파트 가치를 떨어뜨리고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것”이라며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나 지난 주 시행사와 협의를 통해 항의농성을 푼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 입주자는 지난 25일 “신규 입주자들에게는 15% 할인을, 기존 입주자들에게는 10% 보상(분양가 완납 시)하는 것으로 합의해 시행사와 갈등은 일단락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보은의 대표 명품 아파트로서 명성과 품위 유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신한헤센 아파트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사로 1000억원을 투자, 492세대를 신축 설계하고 평형에 따라 2억원에서 2억2000여만원에 분양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까지 전체 492세대 중 110여세대가 분양됐고 전.월세로도 입주했다.
2018년 10월 준공된 신한헤센은 지하 1층, 지상 18층 총 8개 동, 99㎡~111㎡ 두 가지 형으로 건축됐다. 전용면적별로는 99㎡ 350가구, 111㎡ 142가구다. 세대당 주차대수 1.09대, 용적률 219%, 건폐율 18%란다.
현 분양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분양을 신청할 경우 30평형은 1억7000만원, 34평형은 1억9100만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부터는 분양 팀이 교체될 수 있어 분양 지원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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