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향교, 경자년 춘계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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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향교, 경자년 춘계석전대제 봉행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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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향교가 경자년 춘계석전대제를 올린 가운데 코로나19여파로 헌관들이 마스크를 쓰고 제례에 임하고 있어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회인향교가 경자년 춘계석전대제를 올린 가운데 코로나19여파로 헌관들이 마스크를 쓰고 제례에 임하고 있어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회인향교(전교 박흠인)가 지난 24일 회인면부수리에 위치한 회인향교에서 경자년 2020년 춘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우종국 장의의 집례로 봉행된 이날 회인향교석전대제는 이기영 부군수가 초헌관을, 김명동 회남면장이 아헌관을, 유신걸 보은경찰서 회인파출소장이 종헌관을 맡아 헌작했으며 지역유림과 기관단체장등 50여명이 참석해 성현들의 음덕을 기렸다.
 회인향교는 조선 세종조(1418∼1450)에 처음 지어졌고, 임진왜란 중 불타 없어졌다가 광해군때(1611) 복원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중수되다가 1979∼1981년에 크게 보수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회인향교에는 공자를 비롯한 동양 5성과 송조4현, 우리나라 18현 등이 모셔져있다.
박흠인 전교는 “윤리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인, 의, 예, 지의 근본을 모르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어 걱정”이라며 “세상이 변해도 변해서는 안될 것은 충효를 바탕으로 하는 윤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례에는 평소에는 80~100여명의 유림과 기관단체장이 참여해 제를 올렸으나 이날은 참여자가  적어 코로나19의 여파가 곳곳으로 전해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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