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향교(전교 안재동)는 지난 24일 유림 및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들의 학덕을 추모하는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보은향교 대성전에서 거행한 보은향교 춘계 석전대제에서 정상혁 보은군수가 초헌관, 김응선 보은군의장이 아헌관, 김권수 전 보은군 삼락회장이 종헌관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헌작했다. 석전대제는 전통 유교의식으로 향교에 대성전을 세우고 공자를 위시한 오성과 송조사현(宋朝四賢) 및 우리나라 18현(賢)의 위패를 봉안(奉安)하고 유림에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대제를 봉행(奉行)하고 있다. 보은향교에서는 공자의 가르침인 충효사상을 널리 전파하고 옛 조상들의 충효정신의 맥을 이어가며 잊혀져가는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전승하고자 매년 봄과 가을로 정성을 다해 ‘석전대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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