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초, 신입생 증가로 환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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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초, 신입생 증가로 환한 웃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2.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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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졸업에 3명 입학예정...전교생 27명 확실
세중초 유치원과 1학년신입생들이 지난해인 2019년 입학식을 갖고 있다.
세중초 유치원과 1학년신입생들이 지난해인 2019년 입학식을 갖고 있다.

 농촌지역 학교들이 학생 수 감소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 수가 증가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마로면에 소재한 세중초등학교(교장 전순억)가 그 학교로 2019년에 한명 뿐이었던 1명의 6학년학생이 졸업하고 2020년 3월에는 3명의 신입생이 입학하기 때문이다.
 세중초는 지난해에  1학년 4명, 2학년 5명, 3학년 4명, 4학년 4명, 5학년 7명, 6학년 1명으로 총 25명의 학생이 수학했다.
 2020년 입학을 기다리는 3명의 신입생이 들어와 공부할 경우 1명이 졸업해 24명이던 전체학생수가 2명이 증가해 27명이 된다.
 이들 신입생 3명중 2명은 세중초 유치원생이며, 1명은 외지에서 지난해 말 마로면 세중리로 이주해온 이의 자녀로 알려졌다.
 6명의 유치원생중 2명이 1학년에 입학함에 따라 유치원생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교장 전순억 선생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유치원에 입학할 유아도 2명이상이 채워질 것이라는 것이 학교측의 이야기다.
세중초가 이처럼 활력을 가져오고 있는 것은 학교측에서 타 학교에서 하지 못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력은 물론 인성개발에 전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치원생 2명과 초등학생 4명을 맞이한 2019학년도 유치원생·초등생 합동 입학식을 개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배 학생들이 동생들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1학년 신입생들에게 책을 잃어주고 책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고, 전순억 교장은 딱딱한 훈화 대신 책을 읽어줘 이를 지켜본 학생과 학부모들을 감동시켰다.
이를 포함한 세중초의 다양한 노력이 이곳 저 곳에 알려지면서 세중초의 학생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학교 주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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