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터진 보은가축시장, 이용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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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터진 보은가축시장, 이용 고통 호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2.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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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들, 타 지역 이전으로 불편해소 기대
송아지가 거래되고 있는 보은가축시장 주차장에 차량이 밀집되어 다른 차량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아지가 거래되고 있는 보은가축시장 주차장에 차량이 밀집되어 다른 차량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보은가축시장(우시장)이 진입로가 비좁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용에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보은읍 죽전리 남다리에서 삼승면쪽으로 향하는 19번 국도 수정리 앞까지는 2차선이지만 수정리에서 가축시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도로폭이 4~5m에 불과해 교행에 커다란 불편함이 유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우경매가 열리는 날이면 50여대 밖에 주차하지 못하는 우시장 주차장에 100여대 이상의 차량이 이곳을 찾아 주차하지 못한 차량은 좁은 진입로에 주차해 출입의 고충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
이곳은 10년 전인 2010년 부지 9,343㎡의 면적에 경매사무실과 계류장을 포함한 1,115㎡면적의 경매장에서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살균제 공장까지 들어서 가동되고 있어 한우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더욱 협소한 실정이다.
실제로 송아지 경매가 이루어지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과 넷째 주 목요일에는 60여대의 주차공간에 90~100여대의 차량이 가축시장으로 들어가고자 하지만 주차공간 부족으로 진입하지 못한 차는 좁은 진입로에 주차해 경매시간보다 경매장을 드나드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한우농가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은가축시장에서 2019년 거래된 송아지와 큰 소는 각각 3,623두와 291두로 송아지가 138억 9200만원, 큰 소가 15억 6,700만원을 기록하고 있어 총 154억 5,900만원의 보은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반면, 2016년 개장해 옥천과 영동지역 한우농가들이 찾아드는 9,130㎡의 옥천가축시장은 보은가축시장과 비슷한 면적이지만, 2019년 한 해 동안 2,193두의 송아지가 거래되어 보은보다 무려 1,430두가 적은 것으로 집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보은가축시장에 마련되어 가동하고 있는 살균제공장은 없어 주차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보은지역 축협조합원들은 “가축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이곳을 통과하기가 불편하고 주변 주민들께도 여간 미안한 게 아니다”면서 “하루빨리 가축시장을 옮겨 주변에 불편을 끼치지 않고 축산농가들의 이용이 편리한 곳으로 가야 한다.”고 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보은옥천영동축협에서는 현재의 보은가축시장보다 3배 이상인 33,000㎡의 부지를 마련해 보은가축시장과 살균제 공장을 이전해 이용의 편리함과 경제가치를 창출할 계획이지만 각종 규제에 묶여 부지매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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