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전통시장, 주차개선 공모사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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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전통시장, 주차개선 공모사업에 선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1.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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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타운 화랑시장 벽 헐고 문화광장형 시장 조성 추진
시장 활성화 및 주민 쉼터 제공…두 마리 토끼 잡는다
보은전통시장이 2020년 전통시장 주차환경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보은군은 패션타운과 화랑시장 사이를 가로막은 건물을(사진) 허물고 이 일대를 문화.광장형 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은전통시장이 2020년 전통시장 주차환경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보은군은 패션타운과 화랑시장 사이를 가로막은 건물을(사진) 허물고 이 일대를 문화광장형 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은군이 지난해와 올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로 인해 보은읍 전통시장 일대가 확 바뀔 전망이다.
보은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19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보은종합시장이 선정돼 2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데 이어 ‘2020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보은전통시장이 선정돼 사업비 21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6일 알렸다.
군에 따르면 보은 전통시장은 고객 편의시설과 주차장 부족 등으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이에 주차장환경개선사업으로 2019년에 확보한 공모사업비 28억으로 보은전통시장과 종합시장 사이에 있는 중앙패션타운 상가 부지를 매입 완료했다. 이번에 확보한 2020년 공모사업비 21억원으로 패션타운 옆 건물 2개동과 공터를 추가 매입할 방침이다.
신성수 보은군 경제정책팀장은 “2021년까지 주차장과 고객 편의시설을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군은 패션타운 옆 건물 매입에 따른 감정평가 주민 동의도 이미 구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중앙패션타운과 인근 2개동 상가를 헐게 되면 주차난 해소는 물론 화재 등 재난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 효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주말장터 및 프리마켓 등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주민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보은군은 2007년 보은전통시장 주차장 23면, 2014년 보은종합시장 주차장 32면을 각각 조성한데 이어 2018년에도 20억 원을 들여 보은종합시장에 43면의 주차장을 확대 조성했다.
2020년에는 보은전통시장이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주차장 50면이 추가로 만들어 질 예정이다. 군은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럴 경우 이 일대에 약 1000평 가까운 여유 공간이 생겨 시장과 주차장 기능뿐 아니라 보은군 대표 공원으로 탈바꿈이 기대된다. 문제는 비용과 물. 특히 이곳은 물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지하주차장 조성은 난맥이 예상된다.
정상혁 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비로 50면 규모의 주차장을 더 조성하면 보은읍 내 전통시장 주차장이 전체 200여 면에 이른다”며 “향후 주차장 협소 문제로 인해 주민이 전통시장 이용을 기피했던 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전통시장은 1981년 개설된 이래 보은사람들의 삶이 살아 숨 쉬는 곳이자 보은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시장이다. 매월 1일, 6일 장이 서는 보은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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