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개월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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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개월 앞이다
  • 최동철
  • 승인 2020.01.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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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보은 옥천 영동 괴산군을 단일선거구로 한 이른바 동남4군의 유권자들은 오는 4월15일 한 명의 국회의원과 한 개의 정당을  선택하는 선거를 치르게 된다.

 더하여 보은군 유권자들은 충북도의원 보궐선거에도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보은군을 대표했던 하유정 충북도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불법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었는데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만원의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현재까지 드러난 보은출신 총선 출마예정자는 성낙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17일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일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의 최종 공천확정 여부는 지금으로선 아직 알 수 없지만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부지런히 뛰고 있다.

 성 예비후보의 장점은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며 살아 온 사회활동의 경력일 것이다. 사회복지학 박사답게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충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을 역임했거나 맡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보은군지부장도 맡고 있고 대청호 보전 등 환경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다만 장점일수 있지만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게 그가 현역 종교인이라는 점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갈평교회 담임목사다. 편견과 아집으로 세상을 소란스럽게 우롱하는 서울의 한 정치적 목사가 연상된다. 보은군 외 옥천 영동 괴산에서의 낮은 지명도도 난관일 것이다.

 어쨌거나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게 된다면 현역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박덕흠과 한판승부를 벌이게 될 것이다. 보수통합 등 정치 흐름을 보면 이번 총선에서의 동남4군 출마후보는 민주, 한국(보수통합당), 정의 등 2, 3인 정도일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의원은 누가 뭐래도 이미 중진급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거물이다.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제일 높다. 물론 지명도와 지지도는 분명 다르다. 아마 바뀐 선거법과 보수통합 등 변형된 정치권 흐름으로 소속 당명이 바뀐다면 영향도 받을 것이다.

 현재로서 충북도의원 보궐선거의 각 당 출마 확정자는 자유한국당 소속 박재완이 유일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당 만이 지난 1일 공천예비후보자 당원 추천 투표를 실시해 공천후보를 결정했다.

 박재완은 지역사회발전에 나름 기여를 많이 한 인사 중 한명이다. 바쁜 사업가였던 그는 틈틈이 시간을 쪼개 보은문화원장, 보은신문회장, 보은군민장학회 상임이사직을 맡아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복지분야에서도 보은요양병원 설립운영과 고액금전기부 등을 많이 해왔다.

 이제 3개월 앞이다. 유권자들은 인물 됨됨이 등을 꼼꼼하게 살펴 뽑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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