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선 보은군의장 “임사이구(臨事而懼)의 한해이길”
상태바
김응선 보은군의장 “임사이구(臨事而懼)의 한해이길”
  • 보은신문
  • 승인 2019.12.26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고향을 그리워하는 전국의 출향인 여러분! 기대와 희망 속에 맞이했던 2019년이 어느덧 역사의 뒤안길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군민의 대변자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그동안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연초에  꾸었던 소원을 모두 성취한 뜻깊은 한해였길 바랍니다.
제8대 보은군의회는 출범 2년차를 맞이하여 군민의 신뢰 속에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출범 초 집행부와 불협화음으로 심려를 끼치고 피로감에 젖게 했던 과거에서 탈피하여 서로 충분히 토론하고 협의하며 견제와 감시보다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선진의회로 발돋움하려 부단히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엄연한 진리를 실천하기 위하여 구석구석 발로 뛰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때론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먼 길 발품도 마다하지 않은 의정활동에 존경과 찬사를 보냅니다.
28년 보은군 의정사에 첫 토론회로 기록된 ‘대추산업의 미래와 전망’  토론회를 비롯, ‘시장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여 의회와 민과 군이 함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의미 깊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이해가 갈리는 현안사업이나 주민간의 갈등을 풀 수 있는 방안으로 토론회와 공청회가 자주 열릴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적극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임기 1년 반을 보내고 2년 반이 남았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군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원으로 알찬 결실을  맺고 훗날 보은군 의정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큰 족적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고 그 꽃은 한분 한 분 소중한 주민의 손끝에서 피워졌습니다. 지금 ‘가축사육 거리제한 조례안’이 주민청원에 의해서 발의되어 의회의 판단을 남겨두고 있고 군수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의사 표현에 환영과 동시에 또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칫 계층간 진영과 이념의 대결로 치달아 편이 갈리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어 주민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상호간의 견해차를 옳고 그름의 이분법적 나눔으로 적대 시 하기 보단, 생각의 다름을 서로 존중하여 차이를 좁혀갈 수 있는 통합의 방안을 함께 찾아야 할 때 입니다.
‘임사이구(臨事而懼)’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운 때 일수록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성사 시킨다’는 뜻으로 우리 모두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하고 힘찬 발걸음 속에 희망찬 내일로 나갈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0년 새해에도 보은군의회는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의회’ 구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의 채찍을 보내주시길 바라면서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