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전국 10개 도시 보은군민(향우)회 임원 25명은 지난 13일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서 회의를 열었다.
정상혁 군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보은 향우회의 활성화를 위한 5개 사항을 결정했다. 첫째 회장단 회의 상.하반기 각 1회 개최(10월 17일 군민의 날 행사와 별도), 둘째 각 향우회 총회 등 행사 초청장 발송, 셋째 군민의 날 행사(10월 17일) 참가 시 고향사랑 장학금 기탁(5만원 이상 개인 영수증 발급), 넷째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 전개(세부안 군청 일임), 마지막으로 전국 향우회원 명부작성 및 대추고을소식지 송부 등이다.
그동안 보은군 향우회가 전국에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정평이 있었지만 전국 총회를 매년 10월 17일 대추축제기간 중에 열기로 한 것은 작년 초 재경군민회 정영기 회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지난 2019년도 총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한 바 있고 전국의 향우회원들은 대추축제 기간에 한 번은 고향 방문을 하고 있다.
보은인들의 남다른 고향 사랑은 대추축제 100만명 가까운 관광객 유치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정상혁 군수 역시 재임 10년 동안 전국 각지 향우회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출향인들을 격려하고 애향심에 불을 댕기는데 열정을 쏟아 왔다.
이와 같은 보은군의 출향인사들과의 두터운 유대강화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고향세’ 관련 법안이 확정될 경우 2008년 일본에서 채택된 ‘고향세’의 농촌지역 활성화에 큰 성과를 낸 것과 같이 보은군은 전국 지자체 중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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