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자료로 본 보은군
상태바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본 보은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12.19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10월까지 수의계약 299건 53억여원 계약
27개 신문·방송·통신사에 군정홍보비로 3억원
제337회 보은군의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린 지난 17일 보은군청 간부공무원들이 최부림 보은군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의 내년 본예산 심사 설명을 듣고 있다.
제337회 보은군의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린 지난 17일 보은군청 간부공무원들이 최부림 보은군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의 내년 본예산 심사 설명을 듣고 있다.

보은군의회(의장 김응선)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다음은 보은군이 보은군의회 의원들에게 제공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토대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보은군 행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자료는 올 10월 말 기준으로 작성됐다.
보은군의 금고지기 재무과의 올해 수의계약 발주 건수는 10월 말 기준 299건, 계약금액은 53억6874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보은군이 165건(55%)에 계약금액 29억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주 73건, 서울 14건, 대전 10건, 음성.옥천.천안 각 4건, 수원 3건, 보령 2건 순이었다. 이외 금산, 시흥, 예산, 안양, 공주, 진천, 김해, 남양주, 세종시가 1건씩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수의계약 중 최고금액은 보은군 충북환경(청소용역업체 2억6422만원)이 가장 많았고, 충남 보령시(1억7235만원, 훈민정음마당 석재조형물), 보은군산림조합(산나물재배단지 식재기반 조성사업 1억5476만원) 순이었다. 수의계약 최저액은 1003만원이었다.
업종은 보은지역 건설 관련업이 가장 많았다. 청주의 경우 실시설계용역, 서울은 연구용역, 대전은 재생사업 물품구입이 주를 이뤘다. 보은군민자전거보험은 서울 소재 디비손해보험, 속리산 신축제 디자인은 서울 ㈜티앤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TV광고는 청주방송, 박상민 및 코요테 파워콘서트는 청주 ㈜라온플러스 업체와 각각 2000만원에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김도화 보은군의원은 수의계약 중 전기 및 건설공사, 산림사업 등은 특정업체에 일감이 편중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의원의 전기업체별 통계에 따르면 다수의 업체 중 2업체가 1억9360만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8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공사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업체는 ㈜자민토건(4건), 효성산업개발주식회사(3건), ㈜한울종합건설.(주)신흥건설(3건씩), 중원산업개발.태리안건설,디에이치기초건설(2건씩)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도급 공사금액은 이룸산업건설주(보은산업단지 2차 행복주택 철근 콘크리트 11억3457만원), ㈜예광이엔지(보은산단 2차 건축공사 중 기계설비 7억2500만원), 이룸산업(결초보은 문화누리관 철근 콘크리트 공사 6억1600만원) 순이었다.
5000만 원 이상 재무과 사업 중 산외.속리산.장안.탄부.수한 등 5개면 승강기사업은 설계변경으로 종전 사업비 5억4532만원보다 7700만원(14%)이 증액됐다.
지방세는 부과액 164억원 중 151억원이 징수됐다. 체납액은 12억3300만원이었다. 징수액은 지방소득세가 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동차세 41억원, 재산세 31억원, 담배소비세 20억원, 주민세 11억여원 순으로 집계됐다.
10월 말 현재 보은군 정기예금 예치금액은 3220억원, 잔액은 1790억원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의 이자율은 1.1~1.45% 사이. 정기예금의 해지액은 1430억원이고, 해지이자는 17억여원으로 보고됐다.
보은군은 올 10월까지 27개 신문,방송,통신사에 군정광고비로 141건에 3억107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일간지 중에는 D신문사가 13차례, 3300만원의 광고를 수주, 가장 광고수익이 많은 매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 지역일간지들은 대략 2000만원대 초반의 광고 수입을 기록했다. 지역주간지는 적게는 430만원에서 1100만원 사이였다. 통신사들의 광고는 최저 110만원에서 많게는 1320만원으로 회사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방송사에선 청주방송이 우드볼대회 단일광고 1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구상회 보은군의원은 보은지역을 근거로 하는 지역주간지 신문사(3곳) 광고비에 대해 짚었다. 그는 “광고비에 차별을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