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회 의원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해 달라”
상태바
구상회 의원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해 달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12.19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건설과 행정사무감에서는 훈민정음마당이 주 쟁점이 됐다. 보은군은 작년 11월 훈민정음을 주요 테마로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훈민정음마당’ 문을 열었다. 국비 55억원을 들인 훈민정음마당은 세조와 정이품송, 훈민정음 창제의 주역인 신미대사를 주요 테마로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 맞은편 달천변 약 3만㎡ 규모로 들어섰다. 하지만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재로 2차 공사(사업비 21억5000만원)가 진행 중이며 향후 어린이 놀이시설, 야간조형물, 포토존 등 공모사업을 통한 3차 공사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짙다.
김도화 의원은 이날 진입로에 대해 얘기했다. “훈민정음마당으로 건너가는 진입로 다리만 눈에 확 띄게 조성한다면 홍보비가 필요 없을 것 같다. 훈민정음마당에 대한 홍보비의 70~80%를 그 다리가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다리가 중요한데 지금은 지대가 낮고 자전거도로 때문에 다리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관심을 끌 수 없는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안문규 건설과장은 이에 대해 “정이품송에서부터 하류방향으로 100미터 이내까지는 어떤 시설물도 들어가기 어렵다. 그래서 오작교 부분도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해서 지금 인도교에서 상부로 지나갈 수 있는 교량을 공모를 통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군수님은 훈민정음마당에 굉장한 기대를 갖고 있다. 속리산면 면정보고 때 언급한 속리산은 법주사와 정이품송이 다였는데 이제는 훈민정음마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지만 사업비 규모에 비해서 관리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구상회 의원도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며 훈민정음마당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파리똥도 똥이고 코끼리똥도 똥이다. 파리똥이란 그런 정책을 펼치다보니 누적이 돼 타성에 적어있다. 계속 보수하고 수리하고 있다. 이것 준공한지 얼마나 됐나. 그런 식으로 재원을 손실하고, 세금을 낭비하고, 어느 지자체가 그런 식으로 하고 있나. 우리 보은군만 그렇게 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되돌아보지 않고 있다. 전부가 자각해야 한다.”고 호통쳤다.
구 의원은 계속 말을 이었다. “제가 의원이기 전에 군의원의 한사람으로 봐선 잘못됐다. 하나하나 지적하다보면...명칭이 훈민정음당에서 바뀌었다고 했다.(정이품송공원으로). 그게 뭐하는 건가. 100원이 들어가든 재원이 또 들어갈 것 아닌가. 우리 공무원들 그것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 나중에 철거하는 데도 재원이 들어간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제시를 해 달라. 군수님 이름 들어간 것(준공석) 전수 조사해 의회 제출해주기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