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하유정은 누구?…지역정가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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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유정은 누구?…지역정가 술렁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12.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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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천 희망자 다수
민주당…아직은 거론 조심

하유정 충북도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함에 따라 후임에 이목이 쏠리게 됐다. 보은군은 내년 4월 15일 총선과 함께 광역의원 재선거를 실시한다. 국회의원과 도의원 동시 선출로 도의원 후보자가 어느 해보다 몰릴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이번 도의원 선거 유세는 국회의원 후보자와 함께 치러야하기 때문에 나 홀로 뛰어다니다시피 했던 이전보다는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로선 단 1명을 뽑는 도의원 후보군에는 자천타천 8명 내외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열 전 보은군의장과 하경용 전 한국자유총연맹 중앙청년회장이 거명된다. 이 전 의장은 2014년과 2018년 두 번 도의원에 도전했으나 김인수 전 도의원과 하유정 전 도의원에게 패배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하경용 전 청년회장 또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열 전 의장에게 공천에서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제1야당이며 재선인 박덕흠 국회의원이 버티는 자유한국당에서는 원갑희 군의원, 박재완 보은요양병원장, 박범출 전 보은군의장, 박경숙 전 군의원, 김기준 뉴스1 기자, 임재업 동양일보 기자가 공천 대열에 거론된다.
이들 중 박경숙 전 군의원과 박범출 전 보은군의장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까닭은 공천 여부에 관계없이 출마 강행 의사가 확고하게 비쳐지고 있기 때문. 이외 박재완 원장, 원갑희 전의원, 임재업 기자 등은 당 방침에 따르겠다는 원론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기준 기자의 경우도 정당 공천과 무소속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권의 키맨인 박덕흠 국회의원은 “조만간 도의원 출마 희망 후보자들을 모아 합의 또는 경선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민주당은 아직은 하유정 의원의 중도 이탈 충격에서 벗어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일단 거명되는 도의원 후보자는 다수지만 정당 공천에 따라 후보군의 대폭 압축이 예상된다. 늦어도 1월말이면 본선 대진표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결국 최종 선거구도는 민주당 공천을 거머쥔 후보자 대 제1야당 한국당 후보, 여기에 정당 공천에 반발한 무소속 또는 기타 정당 등 3~4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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