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내년 본예산 3987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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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내년 본예산 3987억 원 편성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11.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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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40개 주요사업 추진 협조 요청
김응선 의장 “한 해 마무리하는 중요한 회기”
보은군이 내년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보은대추축제를 여는데 이어 곧바로 10일간 속리산 단풍나들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사진은 보은대추축제가 열리고 있는 보청천 일원.
보은군이 내년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보은대추축제를 여는데 이어 곧바로 10일간 속리산 단풍나들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사진은 보은대추축제가 열리고 있는 보청천 일원.

 

 

내년 신규 사업만 23개 추진
정상혁 군수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보은군의회에 요청하면서 올해 말까지 완공 또는 계속 추진 중에 있는 17개 사업과 내년부터 추진할 23개 사업 등 총 40개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군수는 보은군이 2020년부터 새롭게 추진할 신규 사업으로 대추축제에 이어 10일간 속리산 단풍 나들이 행사, 속리산 신화 축제(봄 개최), 읍면노인대학을 시니어 건강 대학으로 변경 운영, 참전명예수당 월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 관내 고등학생 해외수학여행 경비 지원(32만원) 등을 제시했다.
또 청소년 수련관 건립,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농촌체험관 건립, 보은종합운동장 조성, 구 속리중학교 진입로 개설, 속리산 휴양관광지 모노레인 설치, 50년대 시간여행마을 조성, 자연친화적 군립공원추모공원 조성, 공공폐기물 매립시설 증설 등을 추진한다고 정 군수는 밝혔다.
이외에도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ICT융복합 스마트팜 시범농장 조성, 수정~금굴 군도 확포장, 이평교.보은교 재설치, 삼산공원 조성, 보청천 주변 산책로 조성, 스포츠산업 경제효과 연구용역 시행 등을 제시했다.
올해 이어 내년에도 계속 추진할 사업에는 보은산업단지 조기 입주, 행복주택 2차 완공, 보은대추축제 진행, 농특산물 주문판매 확대, 보은군민 장학금 지급,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건립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보은 다목적 체육관 건립, 속리산 휴양관광지 하강레포츠 설치, 보은~남일 국도 시설개량,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구개발, 세중.원정지구 농촌용수 개발, 보은군 노후정수장 확장 이전,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 등도 내년도 계속사업으로 꼽았다.
정 군수는 “2020년도 예산은 군 재정의 효율적인 운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발전을 극대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적정하게 편성했다”며 위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협조를 의회에 요청했다.
올해 군은 일반회계는 본예산 대비 2.23% 증가한 3622억원, 특별회계는 9.41% 증가한 365억원을 편성, 보은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110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회계 세입예산 중 지방세는 263억원, 세외수입은 95억원을 계상해 올해대비 31.26% 증가됐다. 의존재원인 보통교부세는 1730억원으로 올해보다 8.18% 감소했고, 조정교부금은 50% 감소한 30억원을 계상했다. 또 국도비 보조금은 1265억원으로 올해보다 2.28% 증액 계상했다.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79억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총액은 3622억원으로 금년 본예산 543억원보다 2.23%가 증액됐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등에 전체 예산의 35.9%인 1303억원, 일반행정 및 안전분야에 8.2%인 297억원, 교육 문화 관광 환경 보건 등 삶의 질 향상 분야에 39.6%인 1434억원, 기타분야에 16.3%인 587억원을 편성했다.
정 군수는 “한국이 금년 10월 25일자로 개도국 지위를 포기함으로써 2020년도부터 농산물의 관세인하와 국고보조금 감액으로 농업분야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서 우리군의 2020년도 농림분야 예산은 작년 793억원에서 832억원으로 39억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보은군 전 공직자가 새로운 각오로 도전하는 2020년도를 맞이하고자 한다”며 “새해에도 의원 여러분의 수준 높고 열정 넘치는 의정 활동이 보은군을 발전시키는 기본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 6면 이어짐)

김 의장, 올바른 정책과 대안 주문
보은군의회는 11월 22일부터 12월 23일까지 32일간 일정으로 제337회 보은군의회 2차 정례회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내년 본예산과 2019년 3차 추경예산안 심의 및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김응선 의장은 개회사에서 “금년 한 해 동안 우리 군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소신껏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김 의장은 “정례회는 올 한해 군정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군정계획을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군정에 대한 올바른 정책과 대안 제시를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의원들께서는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올해 추진되었던 사업과 군정 정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었는지 면밀히 살펴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 “사업추진이 미진하고 불합리하거나 잘못된 부분은 시정 및 개선을 요구해 주시고, 올바른 정책과 대안을 함께 제시해 우리 군이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2020년도 예산안 심의는 군민의 복리향상과 군정발전을 위해 적재적소에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편성.수립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심사해 주실 것”도 당부했다.
집행부에 대해서도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시 성실한 자세로 자료 제공과 답변에 임해달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계획하고 추진해왔던 각종 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잘 마무리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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