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조성 계획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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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조성 계획 ‘중단 위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11.28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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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타운 전체 33개 상가 중 30곳
매각에 서명…세 점포주는 ‘안 돼’
낮은 보상비로 매각 동의서에 노사인
점포당 보상가 5900만원~8000만원선
보은군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까지 주차장 50면 규모로 조성할 계획인 보은읍 패션타운 상가. 저 평가된 감정가에 일부 점포주가 반발,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보은군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까지 주차장 50면 규모로 조성할 계획인 보은읍 패션타운 상가. 저 평가된 감정가에 일부 점포주가 반발,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보은읍 삼산리 패션타운 상가 자리에 주차장과 고객쉼터를 조성한다는 보은군 계획이 일부 점포주가 감정평가액이 낮다는 이유로 매각 동의서에 서명을 하지 않아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19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확보한 주차사업비 28억여 원을 들여 보은전통시장과 종합시장 사이에 있는 패션타운 상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신 그 자리에 2020년까지 주차장과 고객편의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그 동안 이 일대는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고객 편의시설과 주차장 부족문제로 큰 마트에 손님을 뺏기는 등 고객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패션타운 상가는 아주 오래된 건물들이 오목조목 밀집돼 있어 화재와 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 건물 노후화로 시설 개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철거비용만 5억 원 내외란 평가가 나온다.
군은 1978년 지어진 팬션타운 상가를 허물고 그 자리에 고객 쉼터를 겸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면 재난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도시미관 개선과 주변 상권 활성화 등 부수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전체 33상가 중 30곳으로부터 건물 매입 허가를 받아내는 데 그쳤다. 나머지 3상가의 점포주가 매각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점포당 매각 대금은 적게는 5900만원에서 많게는 8000만원까지 예정돼 있다. 하지만 매각을 거부하고 있는 두 상가의 점포주는 다른 곳에 비해 감정가가 적다며 매각에 매우 미온적이다. 다른 점포주는 군의 보상비만으로는 다른 곳에서 똑 같은 점포를 낼 수 없다며 현실에 맞는 보상비 책정, 보상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패션타운 상가 매각 추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정부의 긴축재정 방침에 따라 올해까지는 매매계약을 완료해야 하는데 몇 점포주가 매각에 서명을 하지 않아 현재로선 사업 추진이 힘들다”며 “이곳이 아니더라도 땅을 매각하겠다는 시장 주변 주민들이 있어(대체 부지) 사업은 다른 장소에서도 추진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군이 패션상가 건물을 매입하고 추후 기회가 생길 때 화랑시장 공터와 패션상가 사이 가로막은 몇몇 상가마저 군이 매입할 수 있다면 화랑시장 내 빈 공간이 더해져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이 일대가 아마도 보은시내의 명소로 자리할 것이란 주민들의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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