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능한파에 수업생들 몸도 마음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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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능한파에 수업생들 몸도 마음도 꽁꽁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11.21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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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총동문회, 학부모회, 후배들의 응원 받으며 무사히 치러
박인자 교육장과 이은주 장학사 이른 아침부터 수업생 응원

올해도 수능한파가 몰아쳤다.

보은지역은 13일부터 밤에 비가 내리더니 수능일인 14일 아침에는 매서운 바람과 함께 기온이 영하-2도까지 떨어지면서 수험생들을 괴롭혔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59지구 3시험장인 보은고 정문에는 오전 7시부터 각급 학교 총동문회와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재학생 후배, 보은군청소년상담센터 등이 손난로와 따뜻한 음료수를 준비하고 선배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쳤다.

박인자 보은교육장과 이은주 장학사, 고순석 보은고 교장 등도 일찌감치 나와 시험을 위해 종종걸음을 옮기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등을 토닥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했다.

보은지역에서 수험생이 가장 많은 135명이 시험을 치르는 보은고 후배들은 차가워진 날씨에 중무장을 하고 정문에서 ‘너를 진심으로 믿는다’, ‘결과는 상관없어 정말 고생 많았어’, ‘빛나는 너의 미래를 응원해’ 등의 푯말을 든 채 입장하는 선배들을 응원했다.

49명이 응시한 보은여고도 교사와 후배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펜이 가는 곳마다 정답이 있게 하소서’ 등의 현수막을 펼치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밖에도 이날 시험에는 보은정보고 6명과 충북생명고 5명, 검정고시 등 기타 응시생 7명 보은지역에서는 모두 202명이 수능시험을 치뤘다.

보은경찰서는 만약의 지각사태 등을 우려해 시험장인 보은고 정문에 순찰차량과 경찰을 배치하고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에 수험생 긴급이송 등을 준비했지만 지각이나 이동요청 등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에 나와 입장하는 수험생을 토닥이고 격려한 박인자 교육장은 “수험생들이 지각이나 이동요청 등 사건사고 없이 입실을 완료해 일단 안심”이라며 “평상 시 처럼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이 나오길 기대 한다. 그 동안 수험생을 두고 마음고생 한 부모님과 추운날씨에도 직접 나와 응원해준 각급 학교 학부모회, 총동문회, 학교운영위 관계자, 후배 학생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능 후에는 각급 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따라 학사일정이 진행되고 교육청도 경찰서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인자 보은교육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이 시험장에 나와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박인자 보은교육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이 시험장에 나와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보은고 재학생들이 각종 응원의 멧세지를 담은 푯말을 들고 선배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보은고 재학생들이 각종 응원의 멧세지를 담은 푯말을 들고 선배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보은고 총동문회, 학교운영위, 학부모회가 따뜻한 음료수와 손난로를 나눠주며 수능대박을 응원하고 있다.
보은고 총동문회, 학교운영위, 학부모회가 따뜻한 음료수와 손난로를 나눠주며 수능대박을 응원하고 있다.

 

 

보은여고 수험생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보은여고 수험생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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