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초, 금요일은 엄마와 책 읽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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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초, 금요일은 엄마와 책 읽는 날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11.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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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봉사활동 및 공간수업도 진행
탄부초 어린이가 전문강사로부터 목공 기초교육을 받고 있다
탄부초 어린이가 전문강사로부터 목공 기초교육을 받고 있다

탄부초가 다양한 활동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있다.
이 학교는 금요일 아침마다 1-3학년 아이들이 엄마선생님과 책을 읽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매주 금요일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람은 탄부초 학부모회장 손주희씨다.
손 회장의 활동은 처음에 학부모연수를 통해 배운 동화 구연을 다른 아이들에게도 해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활동이 벌써 3년째로 엄마선생님과 동화책 읽기는 ‘동화 Mom껏 읽기’로 명칭까지 부여했다.
금요일 아침이면 돌봄교실로 달려간 어린이들은 엄마선생님 앞에 바짝 붙어 앉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책상에 엎드리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바닥에 누워 집중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던져 웃음바다를 만든다.
손주희씨는 “일손이 바쁘거나 가정 행사가 있을 때에는 한 주만 쉴까 하다가도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을 생각하면 그럴 수가 없어요. 어쩌다 한 번 빠지면 다음 주에는 얼굴 보자마자 왜 안 왔냐는 질문이 쏟아지거든요. 이제 일상처럼 생각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탄부초는 지난 5일에는 성지리 경로당을 방문해 즐거운 율동과 음식을 제공하고 효사랑을 실천했다.
또 지난 6월부터는 ‘학교 공간수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이 스스로 필요한 공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 소통과 합의, 적극적 참여와 실천을 통해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정로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참여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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