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암리, 마을공동 작업으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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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암리, 마을공동 작업으로 활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11.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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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에 감자, 김장 무 소일거리 조성 ‘일석이조’
적암리 마을 어르신들이 자신들이 직접 심은 무를 들어보이며 수확의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적암리 마을 어르신들이 자신들이 직접 심은 무를 들어보이며 수확의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마로면 적암리 마을에서 주관한 ‘2019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마을은 농촌어르신 복지실천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농촌노인이 보유하고 있는 솜씨를 자원으로 활용해 생산적 복지 활동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사업자로 선정되 적암리 마을은 지난 3월부터 적암리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활원예 및 생활환경, 노년건강교육, 감재배 및 가공교육 등 총 10회에 걸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가공기자재 구입, 어르신 솜씨 활용을 위한 공동작업장 신축, 저온저장고 설치사업도 추진했다.
마을 어르신들은 공동체 소득 활동을 위해 감자씨와 무씨를 지원받았다. 이 감자씨는 이른 봄 400여평의 부지에 공동 식재해 180만원의 공동수익금을 가져다줬다. 8월에는 김장 무를 식재했다. 무 또한 정성들여 키웠다. 지난 3일에는 마을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수확했다. 수확한 무는 120여만원의 수익금을 안겨줬다. 공동으로 다함께 김장도 담궜다. 수확한 무의 일부는 공동작업장에서 무말랭이, 무청시래기를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적암리 고진주 노인회장은 “농촌 노인들에게 새로운 취미생활과 소일거리 사업화로 농촌노인 활력증진과 노년을 보다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흐뭇해했다.
이 마을은 “앞으로도 마을노인들이 풍요로운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동재배포 운영 등 지속적인 공동체 문화 조성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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