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2019 보은대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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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2019 보은대추축제
  • 보은신문
  • 승인 2019.10.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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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의 나에게
대추모양의 대형 엽서함이 축제장에 등장했다.
엽서에는 내년의 나에게 또는 다른 누군가에게 보내는 가을의 시심을 담은 내용이 가득찼다.
또 대추축제에 대한 감상을 엽서에 적어 넣었고 함께 온 친구들과는 추억을 공유하는 말들로 가득찼다.
부천에서 왔다는 주부는“내년의 나에게 엽서를 보냈다”며 “내년에 다시 축제장에 와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좋은 추억과 행복한 기억, 입안 가득 대추향을 머금고 다녀간다”고 적었다.

 

닭발편육 피부에 보약
보은에서 생산되는 닭발 편육이 많은 콜라겐을 함유하고 있어 중년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닭발을 먹기 좋게 뼈를 발라 돼지편육처럼 만들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환절기 및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건조해지는 피부를 생각하는 중년여성들과 술 안주용으로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소 주인은 애타는데 싸울 생각을 않네!
당초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민속소싸움대회가 하루 더 연장해 특별 이벤트를 펼쳤다.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싸움소 이지만 1회전에서 첫 상대를 잘못 만났거나 긴장해 맥없이 싸움을 포기한 약 30여두의 싸움소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관람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주기위해 이벤트를 열었지만 소 주인은 애가 타는데 도무지 싸울 기미가 없는 싸움소들을 보고 관람객들은 웃음만 지었다고.

 

시골냄새 나는 청국장도 인기
이번 축제에서는 대추도 구입하면서 방문객들의 구입 품목이 다변화 됐다.
밭에서 금방 베어 온 콩깍지가 붙은 콩부터 청국장까지 등장했다.
도시 소비자들은 “시골냄새 나는 정감이 있고 믿을 수 있는 것 같아 구입한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에게는 건강용품 체험관 인기
축제장 한편에 자리 잡은 건강용품 체험관이 인기를 모았다.
체험관에는 방문객도 있지만 하루 종일 서서 손님을 맞이했던 주변 상인들도 가끔씩 찾아와 발목의 피로도 풀고 어깨도 풀고 인기가 많았다.

 

오늘은 내가 몽고의 공주!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각 나라의 의상체험관에 어린이들이 몰려 자신이 원하는 나라의 의상과 캐릭터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만화 속 캐릭터 의상을 좋아했다.

 

원산지가 어디죠?
일부 농특수산물 판매점에서 소분판매 시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건어물을 판매하는 부스에서는 완제품은 원산지 표시가 돼 있는데 반해 덜어서 판매하는 곳에서는 원산지 표시가 전혀 없어 앞으로 개선의견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전시관
보은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각종 제품을 전시한 중소기업관이 보은발전의 바로미터다.
한 칸으로 구성된 전시관에는 전동스쿠터부터 껌, 김치, 합성목재, 바이오제품까지 전시돼 있지만 왠지 초라한 느낌이 난다.
대추축제 후 군민의 열정과 에너지를 보은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중소기업제품도 입점
울외 장아찌는 보은의 모 농업법인에서 생산하고 있고 말티재 판매장에도 전시 판매되고 있다.
가득이나 어려운 농민들이 생산하는 똑같은 제품이라면 다음 축제 때는 입점 시 한 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쪼그라든 대추
보은군농특산물 홍보관에 전시된 대추가 개막 당시 그대로 전시되다 보니 쪼그라 들었다.
방문객들은 “원래 보은대추는 아삭아삭 식감이 좋고 당도도 높은데 오래됐나 보네”라며 한마디씩. 내년에는 홍보관 대추를 탱탱하게 축제 기간 동안 2-3번을 갈아주길.

 

콩까유
“밭에서 금방 베어 왔는데 콩 까서 팔라고 해서 콩까유”
농특산물 판매점에서 한 어르신이 생콩까지 팔라고 해서 진짜가 하고 팔기 위해 콩을 까고 있다.
대추축제는 이제 대추는 기본이고 농특산물 종합 판매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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