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 산행 중 심장질환 획기적으로 줄인다
상태바
속리산국립공원, 산행 중 심장질환 획기적으로 줄인다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10.17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든타임 확보위해 탐방객들에게 자동심장충격기 대여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직원이 법주사 탐방안내소에서 등산객들에게 자동심장충격기를 대여하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직원이 법주사 탐방안내소에서 등산객들에게 자동심장충격기를 대여하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덕구)가  등산객이 급증하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심장질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AED) 탐방객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전국 국립공원에서 발생된 심장질환 사망사고는 55명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속리산사무소는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나 그 동안 신고, 출동,조치에는 시간적인 한계가 있음에 착안해 탐방객에게 직접 AED를 대여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대여 서비스는 단체 탐방객에게 제공되며 자동심장충격기(AED) 소지자임을 다른 탐방객이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식해 누구라도 응급상황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심장충격기를 대여하는 코스는 속리산의 주 탐방로인 법주사 및 화북주차장에서 출발해 문장대, 신선대, 천왕봉을 경유하는 구간이다.

황의수 탐방시설과장은 “공휴일 산 정상에서 AED를 휴대하고 거점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고지대 특성상 탐방로에서 촌각을 다투는 사고 발생 시에는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