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 괌 원주민들로 구성된 ‘괌 민속공연단’이 보은국제 무예올림피아드 대회장 및 대추축제장 공연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특별공연을 펼치며 우정을 나누고 문화교류를 펼쳐 신선한 반응을 얻었다.
‘괌 민속공연단’은 보은군사회단체연합회장이자 국제 무예올림피아드 조직위 박병준 위원장이 괌 전 국회의장 등과의 친분으로 무예종목에 출전하는 선수팀과는 별개로 25명으로 구성돼 보은대추축제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12일 12시부터 1시간 동안 뱃들공원 주 무대에 올라 이국적인 괌 전통무용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13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무예올림피아드 대회 중간에 경연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공연을 펼쳐 선수와 임원, 자녀를 응원하기 위해 체육센터를 찾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14일에는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공연을 선사했으며 흥겨운 리듬에 맞춰 어르신들을 무대 위로 올려 함께 어울려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괌 민속 공연단’은 공연 후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최장수 남.녀 어르신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괌 원주민들의 목걸이를 선물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괌 민속공연단’은 각종 공연을 마친 후 대추축제장과 속리산 법주사, 숲 체험마을 등을 관광하고 보은대추를 한 아름씩 쇼핑해 귀국길에 올랐다.
보은군사회단체연합회 박병준 회장은 “괌에도 최고령자에게 최고의 예절로 예우하는 풍습이 있다”며 “ 이번 대추축제가 ‘괌 민속공연단’덕분에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찾는 축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