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눈 설움 이젠 졸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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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 설움 이젠 졸업 합니다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10.09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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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근 할머니가 한자 한자 글씨를 써 내려가고 있다.
안행근 할머니가 한자 한자 글씨를 써 내려가고 있다.

보은문화원과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열린 ‘한글사랑 글쓰기 대회’에 지역어르신과 다문화가정 여성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산외면 길탕리에 사는 94살의 안행근 어르신이 두꺼운 돋보기 안경을 끼고 대회에 최고령자로 참석해 까막눈의 설움을 씻은 기쁨을 얻은 듯 한자 한자 또박또박 손글씨를 써내려가 잔잔한 감동을 줬다.
 
안 할머니는 “까막눈 설움 저승 가서는 면해야지”라는 생각에 “산외면 청춘대학을 빠지지 않고 다녔고 오늘 대회에 참석까지 했다”며 “ 잘 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94살에도 한글사랑을 몸으로 보여준 안행근 할머니의 행동은 글솜씨를 떠나 ‘인생은 평생 배움의 연속’이라는 교훈을 젊은 우리들에게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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