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입각한 순리대로의 삶의 방식이 미래지향적으로 사는 길이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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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입각한 순리대로의 삶의 방식이 미래지향적으로 사는 길이다Ⅱ
  • 보은신문
  • 승인 200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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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형(보은 교사/ 보은문학회)
얼마전의 일이다 문학인은 문학인 나름대로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있고 예절이 있고 또 그 평가 또한 후세에게서 받는 것이 진정한 문학인이라고 본다. 이는 그에 대한 평가이기도하고 존경이기도 하다 적어도 한국문단에 어떠한 업적을 남겼거나 지역문화에 공헌한 것을 인정할 때 이런 분이라면 살아 생전에라도 많은 문화인들의 귀감이 되므로 그 뜻을 기려야 하겠다는 중지가 모일 때 시비를 건립하게 된다.

이것이 순리이다. 그런데 모 인의 시비가 건립되어있다. 개인에게는 영광이고 자랑일 줄 모르나 보은 문학을 뭐라 말할지. 또 하나의 문제는 그것을 세우기 위해 본인이 직접 나섰다는 얘기도 들렸다. 대외활동을 통한 시비건립 보은의 일부 기관장들과 안면을 넓혀 놓고 시작된 이 작업의 의미는 무엇인가 일부의 입만 막으면 된다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얼마 전 월드컵 4강의 고지를 밟았다. 그 주역을 히딩크라고 들 한다. 그러나 히딩크를 영웅으로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 물론 땀을 흘린 선수와 성원을 보낸 국민이겠지만 실제로는 현재 한국 축구를 좌지우지하는 기득권 세력이다. 히딩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선진축구기술뿐이다. 그를 제압할 권력도 지연도 학연도 없다. 하지만 그는 자기의 뜻을 펼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 부여되었다. 한편 얼마 전 박항서 감독은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나갔다. 그의 초라함은 그의 능력보다는 기득권세력의 압력에의해 능력발휘를 하지 못한데서 나왔다.

한 명은 전권을 행사함으로써 선수선발과 훈련 모든 지원을 받고 한 명은 기득권 틀에서 관리자 역할만 수행해야 하는데 과연 그 결과는? 이 말을 한 것은 현재 보은의 실정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 얼굴이 그 얼굴인 보은, 그들이 움직이려는 보은, 이런 식으로 끌고 가려는데 화합이 될 리 없고 발전이 될 수가 있는가, 모든 것을 원 위치로 돌리기 위해서는 각자가 자신 있고 보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만 하고 그 자리 그 뜻을 따라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자리 양보가 되어 다시 일어나는 보은을 만들어야 한다.

과연 보은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와 관련된 자생된 단체는 손을 꼽힌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이고 해결책인가. 이것은 국가나 지방이나 마찬가지라고 본다. 군수는 군민을 위해 군수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고 군민은 군민의 권리를 찾으려는 데만 혈안이 돼있는데 모두가 공과 사를 가려 행동하고 각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최선을 다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 공존은 하되 공생은 하지않으려는 심리,의식 전환이 필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대 내외 정세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실정법(제도)을 스스로 만들고 지키려는 노력이 따라야하고 최고의 이점인 인과관계를 가지고 변화에 대처하는 지혜를 짜내야 한다. 이러한 기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향식 개선과 하향식 개선이 있지만 상향식은 실행불가능에 처해있고 하향식 개선책을 강구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법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펴야한다고 본다.


<정이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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