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귀선 시인 네 번째 시집 발표
기업 경영자이면서 문학인으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황귀선 시인(탄부 장암, 모닝글로리 대표이사 부사장)이 벌써 네 번째 시집 ‘세상에서 햇님에게’를 발표했다.세 번째 시집인 ‘어쩌란 말이요’를 지난 99년 발표했으니 2년만에 또 다른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나는 것이다.
우리나라 굴지의 문구 제조회사 경영자라는 커다란 지위와 올해 환갑이라는 연령에도 불구하고 자기 발전을 위해 투자하고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고 쉼없이 노력해서 빚어낸 이번 네 번째 시집에서는 그의 인생이 농축되어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황귀선 시인은 시집 발표와 관련해 ‘회갑맞이로 네번째 시집을 내놓는다. 어쩌다 오늘에 이르렀는지 돌이켜 보면 놓쳐버린 세월이 아깝고 후회스럽기만 한 것을 아름다운 이 세상 살면서 보람된 일 하나 해놓지 못하고 멀리 부모님께 죄송스러우며 존재없는 존재이나 세상에 대해 미안하다. 나에게 맡겨진 날들이 얼마나 되는지 만인에게 읽혀지는 불멸의 시 한편 내놓는 것이 소망이거늘 생전에 이뤄질는지 다만 최선을 다할 뿐. 마지막 석양을 바라보며 노을 속에 잠길 때 떳떳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황시인의 네 번째 시집에는 1편 보은의 젖줄인 보청천을 비롯해 2편 눈 내린 새벽길, 3편 소년시절에서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았다. 4편 한강도 울어라 대동강도 울어라는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노래하고 남북 화해의 물꼬를 터 새 세상이 열리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지막 5편 세상에서 햇님에게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황시인은 한국 문인협회와 한국 현대시인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시 문학상과 노산 문학상, 일붕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은 사랑에는 쉼표가 없습니다, 사랑은 아파하는 것만치 아파하는 것이다, 어쩌런 말인가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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