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적 교육행정, 교육발전 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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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적 교육행정, 교육발전 전기 마련
  • 곽주희
  • 승인 1998.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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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전개 및 방과 후 교육활동 활성화에 노력
인성교육 전개, 방과후 교육 활동 활성화, 학교체육 활성화 등 의욕적인 교육행정으로 보은교육 발전을 이룬 한 해였다. 군내 초·중·고등학교 전학교에서 보은교육수련관을 설치해 현장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펼쳤으며, 충북소년체전 5위, 전국소년체전에서 금8, 은1, 동4등 총 13개의 메달을 보은군에서 획득, 충북이 종합 3위를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보은교육청에서는 보은정신인 지은, 사은, 감은정신을 기르기 우해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7개교에 보은정신교육관을 설치, 현장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통해 보은정신 실천덕목으로 3심(효경심, 애향심, 애국심), 4유(예, 의, 염, 치), 5행(친절, 봉사, 질서, 청결, 협동)을 정했으며, 여름방학을 이용해 인성교육 수련회를 북암 수련원에서 실시, 지식위주로 소홀해지기 쉬운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 육성에 노력했다.

또 초·중·고교 학생들의 예능실적을 지역 주민과 학부모, 각급학교 학생들에게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한 제8회 종합학습 발표회는 17종목 438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출연해 수해로 인한 보은 주민들의 착잡했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장을 마련했다. 그동안 학습한 104점의 미술, 서예작품도 전시해 높은 수준의 솜씨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밖에 선수들만 참여했던 체육대회에 각 학교 전교생들을 참여시켜 자기 학교의 선수를 응원, 소속감 및 일체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이 결과 학생들의 학습결과 발표 기회확대를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조기에 자기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해 나가는 장을 마련해 주었으며 학생·학부모·지역주민이 동참하는 열린 학습이 전개됐다. 관내 초·중·고 30개교 전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어, 학교별 운영위원회의 운영으로 학교교육계획을 비롯한 주요 내용은 심의, 의제로 상정하도록하여 학교운영에 대한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에 앞장서고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연찬회를 가짐으로써 위원들의 전문적 소양을 높이고 참의욕을 높였다.

그러나 학교운영위원들이 심의 내용을 충분히 인지해 심의에 임함으로써 개선해야할 사항 등을 도출하는 참여의욕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학생들의 소질을 조기에 신장시키기 위해 방과후 교육활동의 활성화에 노력해 충북도교육청 지정 방과후 교육활동 시범교육청으로 지정받아 초등학교 5개군, 중학교 2개군으로 묶어 협력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강사의 활용시설, 교재의 공동활용등 다각적인 활동 전개등 군내 초·중학교에서 56개 영역에 걸쳐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가정이 어려운 극빈자의 지원과 우수한 강사의 초빙을 위해 4839만여원을 지원해 모든 학생들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방과후 교육활동에 따른 사교육비 3억8800여만원의 절감 효과를 가져왔으며, 지역 및 학교 인력 풀제를 통한 우수강사 지원의 공동 활용,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 고취로 다양한 교과 운영에 기여해 지역주민 및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신뢰성을 회복시켰다. 그러나 소규모학교에서는 강사확보가 어려워 현직교사에 의존하고 있으며, 인근학교간 인적, 물적 자원 활용에 따른 교통상의 문제와 시간상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재정면에서는 군내 8개의 폐교중 6개를 임대해 4241만여원의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임대가 되지 않은 2곳에 대해서도 세수증대를 위해 폐교활용 안내서 발간등 임대 안애 홍보를 하고 있다. 또 삼산초 유치원독립원사신축등 일반시설 17건에 6억2524만여원,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송죽초 교사 개축등 6건에 11억4866만여원이 소요돼 총 17억7309만여원으로 올해 시설사업을 펼쳤다.

지난 8월 보은지역 집중호우로 교육시설이 침수 및 유실되는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관내 전교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2학기 개시전에 신속히 복구를 완료하여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도교육청 예비비에서 지원해 준 3200만원은 응급복구비로 활용했고, 국고지원금 6700만원과 재해공제회 지원금 2억9000만원은 공사기간부족으로 99년도 발주할 계획이다. 수해로 2억380만여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복구하는데 9억4870만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내년도 보은교육청에 예산 편성은 교육행정비 3억750만원, 교육사업비 3691만여원, 학교비 25억4807만여원, 시설비 16억9946만원등 총 45억9195만원의 예산을 상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여억원 감소한 액수로 내년도 교육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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