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학교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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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학교 통폐합
  • 곽주희
  • 승인 1998.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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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초등 7개교, 내북초·중 통합운영
오는 2002년까지 관내 초등학교 7개교가 폐교 또는 분교장으로 개편되고 분교장 2개교가 폐교되며, 내북초와 내북중학교가 초·중 통합운영된다. 보은교육청에서 마련한 소규모학교 통·폐합 연도별 추진 계획에 따르면 99년 보덕초와 장갑초가 각각 탄부초와 산외초 장갑분교로 개편되며, 내북초 이식분교가 내북초가 통폐합된다. 또 2000년에는 종곡초와 학림초가 동광초 종곡·학림분교장으로 삼승초가 판동초 분교장으로 격하되며, 삼산초 동정분교가 수한초로 수정초 북암분교가 수정초로 각각 통폐합된다.

이밖에 내북초와 내북중학교가 통합되며, 2002년에는 세중초와 송죽초가 각각 관기초와 판동초로 통폐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에서는 학생수 급감으로 인한 소규모 학교의 증가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운영이 어렵고 교육재정의 비효율이 초래됨에 따라 초등학교의 경우는 1면1교 유지를 원칙으로 하면서 학생수 100명 이하의 본교 및 학생수 20명 이하의 분교장을, 중학교의 경우 학생수 10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를 오는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통폐합키로 했다.

특히 본교 통·폐합이 곤란한 경우 2000년까지 모든 대상학교를 분교장으로 개편하고 통·폐합이 어려울 경우 인근 학교간 초·중등 통합학교의 운영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지난 82년 소규모학교 통·폐합 운영 지침에 의해 시행된 것으로 98년 국민의 정부 100대 운영과제로 선정, 지난 8월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추진하게 된 것에 따른 것. 이에 따라 보은교육청에서는 지난 8일 소규모학교 통폐합 계획을 도교육청에 보고했다. 이에 세중초 학부모들은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과 지역 소외감 등의 이유로 폐교 및 분교장 격하를 반대하고 본교로 존치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송죽초 학부모들도 판동초 또는 삼승초보다는 삼산초로 통합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정분교 학부모들은 수한초를 방문, 학교 현황을 파악하고 수한초로의 통합예정이었으나 통학사정등으로 그대로 존치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세중초와 송죽초의 경우 분교장 개편 및 폐교 문제로 학부형들과 아직까지 협의점을 찾지 못해 오는 2002년 폐교하는 것으로 도교육청에 보고 했다" 면서 "절충 할 수 있는 기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학부모들과 원만한 협의를 거쳐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 학교에는 통·폐합으로 절감되는 예산으로 여건개선비에 우선 투자해 컴퓨터 및 멀티미디어 시설 확충 등 교단선진화로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중심학교로 육성시킴은 물론 통학버스 운영으로 학생드르이 교통편의제공 및 통학비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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