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재정자립도 전국 꼴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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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재정자립도 전국 꼴찌 아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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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208위
충북에선 보은보다 괴산 영동 ↓

보은군이 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재정자립도’에 대해 말했다.
보은군 예산 관계자는 1일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지방재정 365에 전국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공개되어 있다”며 “여기에는 세입과목 개편 전 자료와 개편 후 자료가 함께 공개되어 있으나 일부 언론에서 개편 전 자료를 인용해 보은군을 재정자립도 꼴찌로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안부가 지난 8월 말 공개한 세입과목 개편 후 자료를 보면 2019년 본예산 기준 보은군의 재정자립도는 7.73%로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208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세입과목 개편으로 잉여금, 이월금, 전입금 등이 세외수입에서 제외됐다.
재정자립도가 높을수록 재정운영의 자립능력이 우수함을 의미하는데 순위에는 서울본청(78.45%)이 가장 높았고 화성시(68.86%), 세종시 본청(62.12%), 성남시(58.03%) 순위로 나타났다.
충북에서는 청주시(31.86%)가 가장 높았고 충북 본청(25.12%), 진천군(25.03%), 음성군(23.01%), 충주시(18.20%), 제천시(15.01%), 증평군(12.52%), 단양군(10.14%), 옥천군(9.78%) 순이었다. 괴산군(7.35%)과 영동군(6.75%)군은 보은군(7.73%)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은 채무에 대해서도 짚었다. 관계자는 “2018년도 말 보은군의 채무는 총 94억3000만원으로 보은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57억원, 행복주택건설사업 37억3000만원이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말까지 보은산업단지 채무액 57억원 전액을 상환할 예정이며 행복주택 건설비 중 주택도시기금 정책 자금 37억 3000만원(이자 년 1%)을 차입했다는 설명이다.
행복주택은 향후 매년 임대수입으로 연 4억6300여 만원의 수입금이 예상돼 채무상환액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하고 연간 1600만원의 수입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금년 말이면 보은군에 남는 채무는 37억3000여만 원으로 타 시군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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