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축제 성공, 보은발전 - 같은 목표 다른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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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축제 성공, 보은발전 - 같은 목표 다른 해법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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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운동본부 "이제는 보은군수 직에서 끌어 내리겠다"
정상혁 군수 "잘못 시인하고 역사 강화교육 펼치겠다"
사회단체 "축제 성공위해 대구 등지에서 홍보전 강화"
▲ 보은군사회단체와 농민들이 대구서문시장에서 대추축제 홍보를 하고 있다.

정상혁 군수 퇴진운동본부가 지난 28일 뱃들공원에서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혁 군수 퇴진촉구 문화제’를 개최했다.

문화제는 ‘정상혁 군수 퇴진운동본부’가 주최해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흙사랑 박옥길 사무국장이 나서 ‘정상혁 군수 퇴진 하라’는 연호를 시작으로 주민 박상관씨가 한이 맺힌 군민과 보은농축산물 구입을 장려하는 의미에서 노래를 불렀다.

또 김인각 공동대표가 노래 공연, 홍승면씨가 농민가 등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따라 부르며 정 군수 퇴진을 촉구했다.

구금회 공동대표도 발언에 나서 “정 군수 재임 중 펀파크, 훈민정음 공원, 말티재 숲 체험마을 조성  등은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았다. 학생들의 해외연수에 단골로 등장하며 일본과 아베를 두둔하는 역사관을 노출시켰다”며 “이번에 대추축제 성공시키고 군민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퇴진 시키자”고 말했다.

나도 한 마디 발표자로 나선 김승종씨는 “정 군수 재임 시 군에 몸담은 적이 있다. 이옥선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인생에서 마지막 남은 2000만 원을 어린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내놓았는데 군민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상혁 군수가 이떻게 이장단 연수에서 그런 망발을 늘어 놓을 수 있었는지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며 “정 군수는 집권 10년 만에 재정자립도를 전국 꼴찌로 전락하게 만드는 신공을 보여주고 있다. 위기에 빠진 보은군과 군민을 위해 이번에 반드시  퇴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종 목사는 “이제는 퇴진 기한이 지났다. 강제로 끌어내려야 보은군이 바로설수 있다. 이런 역사관을 가진 사람이 지방자치 단체장으로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하다. 정 군수는 자리에서 물러나 일본에 가서 편한 여생을 즐기라”고 주장했다.

문화제는 ‘아베군수 정상혁 퇴진’ 등의 구호가 적인 만장을 앞뒤로 뱃들공원- 중앙사거리-평화약국-시외버스터미널-뱃들공원으로 이어진 시가행진 때는 군민들이 집회에 박수를 보내는 등의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속마음을 잘 내놓지 않은 군민의 특성 상 한편에서는 “너무한 것 아니냐?. 한 번 망신으로 족하면 됐지 무엇을 더 바라는지 모르겠다. 이제 정리하고 축제준비에 전념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문화제에는 군의회 김응선 의장과 구상회, 김도화 의원이 참석했지만 김 의장과 구의원은 외곽에서 문화제를 지켜보다 돌아갔고 김도화 의원만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보은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의경을 배치했고 군 홍보부서 직원이 사진촬영을 위해 나왔지만 집행부가 “공무원들은 사진을 찍지 말라”는 경고에 돌아갔으며 행정과장만 나와 있었다.

이런 퇴진 운동이 열리고 있지만 정 군수는 지난 8월 28일과 30일 입장발표와 기자회견 이외 군수로서 각종 준공식 참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0일 열린 김정 선생 석천암 준공식 때도 임미선씨가 “아베군수 정상혁은 퇴진하라”는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고 24일 내북면민 한마당 잔치에서도 내북초 정문에서 “친일군수 몰아내고 보은군민 명예찾자”는 현수막을 펼치고 시위를 벌이자 정문이 아닌 옆문으로 들어가는 수모를 당했지만 참석했다

이 같은 ‘정상혁 군수 퇴진운동’에 대해 군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주민 A씨는 “수억 원의 출장비를 들여 미국, 일본, 중국, 핀란드 등을 다녀온 결과가 친일이고 아베두둔 이라면 보은군수 자격이 없다. 미국과 뱃들공원에 위안부 소녀상을 세우고 치적을 자랑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혀를 뒤집어 보은군의 브랜드 가치를 친일로 떨어뜨렸다. 자신이 평소 은혜를 갚는 보은군이라고 이야기 하고 다녔는데 이옥선 할머니의 피눈물이 맺힌 장학금 2000만 원을 받고 그 은혜를 친일로 갚나? 시기가 문제가 아니다. 바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정 군수가 틀린 자료를 인용하는 등 잘 못 했다. 그러나 지금 아프리카돼지 열병으로 대추축제를 몇 일 안 남겨 놓고 문화제를 해서 조금은 안타깝다. 퇴진운동본부 측에서도 대추축제를 성공시켜야 하고 농민들과는 상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외부에서는 보은군민 하나하나 퇴진운동본부와 보은군수를 따로 보지는 않을 것이다.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C씨는 “사회단체 등에서는 대추축제 홍보를 위해 대구로, 김천, 괴산, 옥천 등 사람이 몰리는 곳이면 찾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언론을 통해 정 군수의 발언은 충분히 알고 있다. 하더라도 군 전체를 생각해 대추축제 후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D씨는 “지금 정 군수 퇴진운동본부 사람들은 지난번 일본 규탄대회나 대추축제 홍보 때 어디 있었는지 묻고 싶다. 누구를 두둔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전 국민에게 언론을 통해 보은군이 좋지 않은 이미지로 도배가 됐고 그만한 댓가를 혹독히 치뤘다고 생각한다. 자꾸 확대 재생산하지 말고 잘 봉합하는 것 또한 보은대추축제를 성공시켜 농민도 살고 군민도 더불어 사는 것이 중요하지 않느냐”고 말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열병을 앓고 있었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정상혁 군수 퇴진운동본부 구금회 공동대표는 “우리도 대추축제나 보은농산물에 대해 열심히  나름대로 홍보하고 있다. 지금의 추세로 볼 때 정 군수 측근들은 대추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자기들 공이고 조금 부진하면 퇴진운동본부에 덮어씌울 준비를 하고 있다. 정 군수는 끝나도 공무원은 끝까지 군민과 함께해야 한다. 민심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뒤집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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