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내 “화장실 좀 고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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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내 “화장실 좀 고쳐 주세요!”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09.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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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돼 리모델링 또는 신축 필요성 제기
▲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내 주차장 옆 화장실 내부 모습.

보은읍 성족리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내 화장실이 “낡고 오래돼 이용이 꺼려진다”며 리모델링 또는 신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공주 우금치전투를 마치고 전라도를 거쳐 북상하던 북접 소속 동학농민혁명군의 최후 전적지로 37번 국도 성족리의 말티재 588봉 북동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는 동학농민혁명의 배경 조형물과 일본군의 경복궁침공, 청일전쟁발발, 청일전쟁 참화에 시달린 백성들, 보은의 동학도 의병봉기 계획 등 동학농민혁명의 배경이 된 일련의 사건을 그림과 글로 새겨 보은의 대표적인 동학 농민혁명 역사문화 유적지로 꼽히고 있다.

또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배경을 새겨 넣은 조형본이 조성되어 있는 공원은 동학농민혁명군위령탑을 중심으로 동학농민혁명 연표와 동학농민혁명사를 사진으로 볼 수 있는 통곡의 계단, 동학농민혁명사가 사건별로 새겨진 하늘계단 등이 설치되어 있어 동학농민혁명과 보은의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대표적인 동학 농민혁명 역사문화 유적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1998년 조성공사를 시작해 2003년 완공된 후 국궁연습장은 동학정과 일부 시설물을 신축 또는 수리교체 했지만 주차장 옆에 있는 화장실은 그대로 여서 민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남.여 각 1칸씩으로 만들어진 화장실은 세월을 이기지 못한 듯 여기저리가 뜯겨지고 낡아 화장실 사용이 꺼려 지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주무부서인 산림녹지과 담당자는 “그렇지 않아도 화장실이 낡고 오래돼 사용이 꺼려진다는 지적이 있어 전체보수를 할지 신축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
전체 보수는 400만 원정도 예상하고 있지만 뜯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차라리 신축도 고려하고 있다. 신축의 경우는 2억 원 정도 예산이 투입되야 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해 쾌적한 화장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는 기념탑과 집회광장, 산책로, 돌성, 하늘길 계단, 화장실, 폭포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 있으며 매년 기념식과 보은동학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등을 열어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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