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탄부면 고승리 들녘. 수확기를 코앞에 두고 벼가 쓰러져 있다.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보은지역 피해건수가 1184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지급액만 2억7823만원으로 추산된 가운데 지난 주말 제17호 태풍 ‘타파’가 몰고 온 비(보은군 21~22일 양일간 평균 강수량 103㎜)의 영향으로 피해 규모, 특히 벼 도복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은 지난 18일까지 읍면을 통해 태풍 ‘링링’에 따른 피해를 접수했다. 이 기간 접수된 피해 건수는 총 1184건이며 피해면적은 270만7168㎡로 집계됐다. 가구 수로는 368가구. 주요내용을 보면 농약대가 1093건에 피해량 26만242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파대는 1건에 피해면적 1337㎡로 집계됐다. 또 농림시설 3개소 피해 규모 3941㎡와 산림 9.9ha 피해도 입었다. 보은군 농작물 피해면적 206ha는 벼 쓰러짐과 낙과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추비가림 시설 1개소, 인삼재배사 0.4ha, 비닐하우스 04ha 등 농업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이외 가로수나 수목 전도가 11본, 간판 피해 1건이 접수됐다. 태풍 ‘타파’에 따른 피해 조사는 이달 30일까지 접수. 태풍피해가 나타나면서 보은군과 도는 재난지원금 선 지급을 요청했다. 아울러 사유시설의 경우 피해확인 즉시 재난지원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풍수해보험 등 정책보유 가입자는 손해평가 후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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