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충북민속예술경연대회
지난 23일 청원군 문의면 문화재단지에서 개최된 제5회 충북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보은민속단의 「보은북실 기세배」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조상의 얼이 담긴 전통민속예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계승 보존함을 위해 실시된 만큼 도내 시, 군, 출장소등 12개 민속예술팀이 참석한 가운데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놀이와 농악놀이로 열전을 벌였으며 특히 보은군은 처음 발굴된 보은읍 종곡리일대 북실마을에서 행해지던 기세배를 재현,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이날 대상을 수상한 보은민속단은 보은에서 택견전수관을 운영하는 박달한씨와 보은전통풍물꾼 어르신들과 보은의 대표적 사물놀이팀인 땅울림, 탄부농협 사물놀이팀, 보은고 풍물패, 술렁쇠, 보은상고 풍물패 나우리두드리등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보은민속단이 재현한 기세배는 경기김씨의 대표적인 집성촌인 보은읍 종곡리일대 12개의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정초에 마을의 상징인 농기를 앞세워 가까운 여러 마을의 풍물패가 모인자리에서 마을의 서열에 따라 농기로 서로 인사를 주고 받으며 공동체적 대동단결을 주제로 하고 있어 농촌사회의 중요한 민속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대상을 차지한 보은민속단은 내년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충북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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