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옥 시인, 신문예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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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옥 시인, 신문예 신인상 수상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9.03.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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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포구’ 등으로 감성과 관찰력 표출
▲ ‘신문예'시인상을 수상한 성정옥 시인.

 산외면 장갑1리에 거주하고 있는 성정옥(70)시인이  월간 ‘신문예’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의 길을 걷게 됐다.
 성 시인은 월간 신문예에 ‘겨울포구’와 ‘호박넝쿨’ ‘아침이슬’을 출품했다.
 성 시인은 ‘겨울포구’에서 “어부마저 떠나버린, 텅 빈 어촌마을, 파도뿐인 항구엔, 갈매기 몇 마리, 동그라미 그리며 까르륵, 귀한 손님 반갑다고 인사를 한다.”라는 표현으로 포구의 겨울풍경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서정옥 시인의 시를 보고 김병수, 엄창섭, 지은경 심사위원은 “시의 기본바탕인 감성이 품부하다”며 “순수하고 정이 많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이면서도 정직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를 읽어보면 평범한 소재에서 그의 감성과 인간적 관찰력이 그대로 엿보인다.”고 극찬했다.
‘겨울포구’에서 어부도 생선도 없는 한산한 포구를 아낙, 갈매기, 그물자락이 지키려는 모습으로 메마른 겨울포구의 실상을 내면에서 끌어내어 아름답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성정옥 시인은 “서툴고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당선작으로 뽑아줘 감사하다”면서 “ 더 열심히 하라는 명령이라 생각하고 올바른 품성과 표현으로 지탄받지 않는 문인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성 시인은 2014년 k-water 대청댐 효나눔복지관에서 주최한 제1회 실버 시낭송대회에 입상하면서 시에 대한 열망을 표한데 이어 17년에는 보은도서관 인문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18년에는 보은문화원이 주최한 한글사랑글쓰기대회에서 문화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8년부터 보은군 해오름대학 문예창작반에서 수학하면서 충북 노인문화에술제에서 시부분에 입상한데 이어 이번에 ‘신문예’ 시인 신인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성정옥 시인은 2013년 남편과 함께 보은에 내려왔으며, 남편 유철웅(73)씨는 노령에도 산외면 장갑1구 이장을 맡아 마을발전에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충북민간사회단체 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신행정수도건설,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 등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안의 국회통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데 기여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훌륭한 남편과 그 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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