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씨가옥 국민휴양지로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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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씨가옥 국민휴양지로 복원해야
  • 보은신문
  • 승인 1998.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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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원형복원 선행, 예전 봉비리 입구 교량 재가설 주장
지난 보은수해로 많은 훼손을 입어 원형복원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외속리면 장내리에 위치한 선병국가옥에 대한 수해복구시 예전의 부분적인 복원보다 장기적인 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의견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 어느 곳에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전통가옥과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선병국가옥에 대한 향토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87년부터 주변환경 정비 및 원형복원 작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된다가 이번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게 되면서 복원에 앞서 주변환경의 원형복원이 심도있게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선병국가옥이 위치한 하개리를 비롯 인근 5개마을 주민들은 마을앞 하개천의 물길을 1974년 새마을농장 사업으로 막아 농경지로 사용하던 물길을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관계기관에 발송한 바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해마다 장마철만 되면 하개천의 상류인 삼가저수지에서 범람한 수량으로 인해 농경지 및 가옥침수 위협을 받고 있었다" 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삼가천의 하천폭을 넓히고 하개천을 원상복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개천 복원을 위한 주민들의 진정은 이번 수해복구시 항구복구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선병국가옥의 복원작업을 위한 수해복구시 우선 80년 수해로 인해 없어진 외속리면 봉비리 진입로에 위치했던 교량이 재가설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선병국가옥의 지역향토문화적 가치가 높아져 가는 가운데 현재 후문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진입도로를 남향에 위치한 정문출입을 유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예전 다리 복원작업이 선행된 후 문화재 복원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수해로 인한 복원작업이 단순한 문화적 가치로 부분적인 공사보다는 선병국가옥 일대를 국민휴양지로 개발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주변여건을 조성할때 손색없는 전국적인 규모의 관광지로 변모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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