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의 손과 발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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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의 손과 발이 되어
  • 곽주희
  • 승인 1998.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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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특수학급 담당교사 재택 특수교육 실시
"올해도 재택 장애자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주도록 합시다" 바쁜 생활속에서도 귀중한 시간을 쪼개어 군내 장애자중 학교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고 가정에서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장애아들을 꾸준히 돕고 있는 이들이 있어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군내 특수학급 담당교사 5명(삼산초 정윤희, 동광초 김응근, 회인초 이우홍, 보은여중 최종갑, 보은중 정희수)과 특수 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4명(동광초 한봉오, 종곡초 윤완중, 관기초 김홍재, 세중초 허광범)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회장 이우홍교사)이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지난해 3월부터 관내 장애학생으로서 학교교육 환경에서 배울수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가정을 방문해 학생의 발달 수준과 행동특성, 장애 유형에 적절한 특수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자주적 생활능력을 기르고 장애 극복의 의지를 길러 사회의 일원으로 바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재택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3인 1조로 편성해 연간 순회지도 계획에 따라 매주 화요일 재택 장애아의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교재 교구를 준비해 학생을 지도하고 학부모의 의식계도를 병행하는 등 장애아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때로는 친구, 선생님이 되어 재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도결과를 월별, 분기별로 평가해 부모에게 알려주는등 부모들의 무관심등 가정지도에 소홀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등 가정내에서의 부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현재 정신지체(뇌성마비)등 중복장애로 신변처리가 어려운 김만재어린이(13. 삼승 서원) 가정을 방문, 재택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원봉사단 회장인 이우홍교사는 "부모의 무관심과 경제적인 어려움, 장애정도등 복합적인 용인으로 특수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봉사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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