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출신의 박주홍 제5군수 지원사령관(준장 55)이 지난 19일 전역했다. 박 전 사령관은 박상호 전 충북도의회 부의장의 장남이다. 삼산초 5학년 때 서울로 전학, 휘문중, 서울고를 나와 육사(42기)에 들어갔다. 이후 JSA 공동경비구역 소대장을 시작으로 UN 평화유지군 사령부 참모, 이라크 다국적군 사령부 참모, 3군단 군수참모, 55사단 연대장 등을 거쳐 2013년 장군이 됐다. 이어 육군본부 군수부장 역임 후 5군수 지원사령관을 끝으로 30여년의 화려한 군 생활을 마감했다. 군수분야 전문가이기도 한 박 전 사령관은 올해 사령부 안에 6.25전쟁 때 미군 제2군수사령관으로 있으면서 대한민국 재건에 기여한 리차드 위트컴 장군을 기리는 ‘위트컴 장군실’을 개관하고 위트컴 장군의 업적과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기는 세미나를 주관하기도 했다. 미국 국방대학원 졸업 뿐 아니라 미국 조지메이슨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학구파이기도 한 박 전 사령관은 경북대학교에 출강하는 것으로 새 인생의 서막을 올렸다. 사진은 박주홍 장군(우측부터) 전역식에서 황인권 육군 제2작전사령관과 박 장군의 부인 임혜영 씨가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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