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 실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동네"라는 슬로건 아래, 4년동안 우리를 대신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힘쓸 지역의 일꾼을 선출하였다. 유권자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 48.9% 투표율을 기록한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투표율은 점점 상승하여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60.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국민들이 정치의식이 점차로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인들의 의식도 그에 맞추어 높아지고 있을까?
뉴스나 신문 등 매스컴에서 정치인에 대하여 이따금씩 들려오는 이야기는 주로 ‘정치자금’과 관련된 것이 많다. ‘정치자금’이라는 단어는 가치중립적이건만 우리는 이 단어를 들으면 종종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떠오르곤 한다. 그렇다면 정치자금이란 무엇일까?
‘정치자금’이란 정치인이 정치활동을 위하여 쓰는 금전 등을 말하는 것인데 아직도 정치자금과 관련된 불법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주고 받는 일은 정치인 개인의 문제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불법 정치자금을 매개로 특정 개인 또는 집단과 정치인이 소통하여 사회적·경제적 편익이 국민 모두에게 배분되지 않고, 소수에게만 돌아간다면 계층간 불평등과 적대감은 커져갈 것이다.
그렇다면 정치인이 불법 정치자금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 개개인이 소액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것은 어떨까? 정치후원금은 특정한 정당·정치인을 후원하고자 할 때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원회에 기부하는 후원금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한 후 선거관리위원회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지급하는 기탁금이 있다. 이 중에서 기탁금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도 기탁이 가능하다.
인터넷상의 정치후원금센터를 이용하여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고,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기부가 가능하다. 또한 연말정산시에 1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깨끗한 정치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정치자금 기부에 참여한다면, 우리의 대표자인 정치인들이 깨끗한 정치로 보답하지 않을까?” 염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