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10월 문화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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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10월 문화행사 풍성
  • 보은신문
  • 승인 1998.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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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적지만 관광지 황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속리산에서는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속리산의 가을을 만끽하게 될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17일 제3회 단풍가요제를 시작으로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가요한마당 축제로 펼쳐지며 다음낳인 18일에는 단풍무용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보은군의 주관으로 열리는 단풍가요제 및 무용제는 속리산 가을의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는 축제인 반면 오는 10월2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지는 전국 전통굿 축제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펼쳐진다.

3일간 속리산잔디공원 야외무대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전국 8도 전통민속굿을 한자리에 모아 시연하는 무속인 축제를 개최하게 된다. 특히 각 지방의 특색있는 굿을 시연한 후 뒤풀이 행사로 관광객과 함께 무속인 흉내내는 시간이 마련되는가 하면 단체 관광객과 함께 소고, 징, 꾕과리등을 치며 춤을 추고 즐겁게 노는 시간이 마련되며, 무형문화재 특별 초청 공연이 마련되며 국악단을 초청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에 있다.

이러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단풍가요제의 경우 도비와 군비 5천5백만원이 확보되어 있으며, 무용제의 경우는 도비와 군비 2천만원이 확보되어 있어 연례적인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나 이번 처음실시하는 전국 전통굿 축제는 도비 4천5백만원과 주민부담금으로 행사를 치러야 하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관광특구를 활성화를 위해 계획했던 행사인 만큼 충북도에 1억6천5백만원을 신청했으나 이번 집중호우로 도비 4천5백만원만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져 행사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속리산 관광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행사인 만큼 이번 행사는 적은 예산으로 진행하지만 내년부터는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하는 전국 20대 문화축제로 지정받으면 국고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타시군에 뒤떨어지지 않는 문화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속리산 지역주민의 동참이 요구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10월2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질 전국 전통굿 축제는 속리산관광협의회와 에밀레 박물관 조자용씨가 운영하는 삼신학회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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