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 시정연설 키워드…‘공약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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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시정연설 키워드…‘공약 이행’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11.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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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회 협조 요청
▲ 정상혁 군수가 보은군의회에서 2019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혁 군수가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구상을 밝혔다. 지난 22일 제324회 보은군의회 정례회가 열리는 본회의장에서다. 정 군수는 “2018년은 보은의 100년 대계 사업을 공약으로 마련하고 힘찬 출발을 한 해”라며 말문을 열었다.
올해 보은산단 1공구는 42개 기업에게 분양이 완료돼 현재 28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2공구 조성공사는 85%의 공정률에 10개 기업 분양, 70%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생활정착을 위해 건립하고 있는 행복주택 200세대 중 1차 120세대는 준공을 앞두고 연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2차 80세대도 곧 착공할 예정이다.
‘2018 보은대추축제’는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로 정착되는 성과를 거뒀다. 스포츠 산업도시로 두각을 보인 한 해이기도 하다. 스포츠파크에 다목적체육관, 야구 등 실내연습경기장, 씨름연습장 등 시설을 추가했다. 내년 아시아 우드볼 대회를 치룰 경기장도 착공했다. 47개 대회를 개최하고 580여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등 약33만 여명이 보은군 스포츠 시설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이 기여했다.
각종 지역개발 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기반도 열었다. 숲체험 휴양마을, 속리산 말티재 관문, 꼬부랑길 시설 보완과 상판리와 비룡저수지를 연결하는 질마재 옛길 복원, 달천 고향의 강 정비, 훈민정음 마당 조성사업 등을 준공하게 됐다. 농경문화관과 대장간 체험장, 고분테마공원, 삼년산성 탐방로도 개설했다.
경제적 취약계층의 안정된 생활을 도모하고 군민의 안전을 위한 사업도 추진했다. 지역상품권 판매 확대 등으로 보은전통시장 활성화 기반이 구축됐다. 보은-인포간 국도 확포장공사는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교사 노후정수장을 풍취리로 이전.확장하는 공사도 시작했다. 경증 노인치매환자를 돌보는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신축하고 출산모 연금보험지원사업도 시행했다.
정 군수는 “민선7기를 맞은 저는 보은의 희망을 보다 구체화하고 100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 보은의 청사진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며 내년도 주요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정 군수는 첫째, 신뢰받는 군정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군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현장중심의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예산편성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어 안전한 보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은교와 이평교 재가설, 하천정비, 군민안전보험 가입 등을 제시했다.
둘째, 앞서가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농산물산지유통판매센터의 추진과 대추수출특화단지 조성의 뜻을 분명히 했다.
세 번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거론했다. 보은읍 중심 상가 일원에 주차장과 쉼터, 정원 등을 2020년까지 조성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군수는 “신규 산업단지 입지분석을 용역 중에 있다”며 “향후 투자 타당성 분석을 통해 보은 제3일반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검토, 추진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죽전~수정, 삼산~장신, 교사2리, 이평리, 장신1리 도시계획도로 7개소에 대한 정비사업과 2019년까지 스포츠파크 주변 도로 확장공사로 지방도로망 확충 등을 들었다.
넷째, 문화․예술․체육․관광이 함께하는 지역 발전을 거론했다. 오장환문학제, 속리산 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는 한편 도서관과 영화관을 올 상반기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내 충암 김정선생의 문화관 착공도 약속했다.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도 빼놓지 않았다. 정 군수는 다목적체육관의 조기완공, 야구장 보강, 테니스장 비가림막 설치, 제3의 보은야구장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스포츠 산업을 한 차원 더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다섯째로는 행복한 군민복지 실현에 방점에 찍었다. 국가유공자 지원과 예우 강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지원, 자활기반 조성, 노인회관 취미교실 운영, 저소득층 노인돌봄서비스 및 무료급식 등의 지원에 대해 피력했다.
인재 육성도 포함됐다. 초.중.고 무상급식, 장학금 지급, 영어캠프 운영, 중·고등학생들의 외국 선진문화 체험사업, 보은행복지구 교육지원 사업 계속 추진, 학생 교통비 지원 등에 대해 얘기했다.
정 군수는 “군민과 약속한 4대 분야 40개 공약 과제에 대한 실행계획도 마련했지만 이 모든 약속 실천의 첫 출발은 재정적 뒷받침이다. 우리군의 열악한 재정환경 속에 한정된 재원을 배분하는 데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소요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회 협조를 당부하는 것으로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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