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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림 시인, 시집 <숙제 안 한 날> 발행
[1401호] 2018년 11월 08일 (목) 나기홍 기자 nagihoung@hanmail.net
   
 
  ▲ 201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에 당선된 박미림 시인이 자신의 당선작을 제목<숙제 안 한날>을 발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필집 <꿈꾸는 자작나무>로 잘 알려진 보은읍 학림리 출신의 박미림 작가가 201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문에 출품해 당선된 ‘숙제 안 한 날’을 제목으로 하는 동시집을 지난 10월 31일 발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동시집 <숙제 안 한 날> 은 초등학교 교사로 지금껏 아이들과 함께해 온 박미림 선생의 동시집으로 201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을 그 제목으로 했다. 4부로 나누어 실린 박 시인의 60여 동시에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이 생생하고 재미있게 담겨져 있다. 그 때문인지 박 시인의 한편, 한편의 동시에는 해맑고 재치 넘치는 어린학생들의 천진하고 순진한 모습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이번 동시집의 표제가 된 <숙제 안 한 날>은 숙제를 하지 않은 벌로 청소를 하면서도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을 너무도 아름답게 표현해 흐뭇한 만족감이 절로 느껴진다.
 이 시에는“친구랑 둘이 남아 벌 청소한다. 하늘을 나는 대걸레. 배는 점점 고파오고. 대걸레 휘휘 돌리니. 아하, 대걸레가 몽땅 짜장면이다. 꿀꺽, 침 삼키고 바라보니. 세 그릇쯤 된다. 색종이로 오이 송송. 단무지 한 쪽. 후루룩 쩝쩝. 하하하. 일기 안 쓴 예찬이 한 그릇. 나 한 그릇. 에라, 모르겠다. 선생님도 드리자.”는 표현은 아이들 눈으로 바라보고 아이들 마음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박미림 시인은 아동들과 세월을 함께하며 써내려온 시 60여 편을 이번에 자신의 대표작인<숙제 안 한 날>의 출간은 자신의 시 세계를 널리 알리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
박 작가는 1989년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 동화부분에서 입상을 한데 이어 2003년 문예사조에 시로 등단했으며 2012년에는 문예감성에 수필로 등단했으며 2년 전인 2016년, 이번에 발간한 동시집의 제목인 <숙제 안 한 날>이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문에 당선되며 널리 인정받았다.

   
 
     
 

박미림 시인은 1964년 보은읍 학림리에서 출생해 보은여고(22회)를 졸업한 후 청주교육대학과 성균관 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직에 투신해 현재 서울 재동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고향 소리만 들어도 감동에 벅찬 눈물을 흘릴 만큼 애틋한 사랑을 가지고 있는 박 작가의 고향 보은에는 어머니 임복예(85)씨가 학림리에 살고 계시며 보은군보건소 박성림 소장을 비롯한 많은 일가친척들이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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