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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 전염병’ 주의보
<350>
[1385호] 2018년 07월 05일 (목) 최동철 webmaster@boeuni.com

 장마 때다. 태국 ‘비의 신’을 뜻하는 ‘쁘라삐룬(Prapiroon)’이란 태풍도 스쳐 지나갔다. 온도가 높고 잦은 비로 습도 또한 많아진 이 때가 곰팡이 등 세균의 번식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다. 바로 ‘수인성 전염병’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때인 것이다.

 수인성 전염병 대부분은 오염된 식수나 바닷물에서 비롯된다. 수온이 18℃ 이상 상승한 요즘 바닷물에는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서식한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해안가에서 상처 난 피부를 통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A형 간염,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이 대표적 수인성 질환이다. 콜레라균은 심한 설사와 구토, 근육경련이 나타난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장티푸스는 고열과 오한의 독감증세 뒤 설사와 가슴부위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시겔라균에 의한 세균성 이질은 고열과 설사, 복통과 구역질이 증상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격리치료를 한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오염된 음식이나 물, 환자에게 사용했던 주사기를 통해 감염된다. 고열, 복통, 황달이 주증상이다.

 수인성전염병 중 특히 식수에 의해 발병하는 소화기 전염병은 동시 다수에게 전염된다. 전북 완주군 모 병원에서 발생한 A형 간염 바이러스 집단감염과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의 노로 바이러스 집단감염 등 최근 발생한 수인성 전염병의 감염원은 주로 지하수였다.

 보은군 내 한 마을에는 계속 속 썩이는 간이상수도가 있다. 애초부터 문제이기는 했다. 업체의 공사 편의주의였겠지만 마을 안 이층집 보다 낮은 높이의 지대에 관정을 설치했으니 수압이 약해 1층집에서도 샤워는커녕 싱크대 상수도 기능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최근 물 공급이 끊겨 원인을 확인해보았다. 그게 물 관리 한답시고 소독약(차아염소산칼슘 Ca(CIO)₂)만 계속 첨가하니 침전물로 변해 물탱크 밑바닥에 시커먼 암석처럼 퇴적층으로 변해 있더라고 한다. 물탱크의 흡 토출 기능을 막아버린 것이다.

 문제는 올 초에 혈세를 들여 용역회사에 의한 정기적 물탱크 청소관리를 마쳤다는데 있다. 몇 시간 물 사용을 정지한 뒤 청소를 했다는데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대충대충 건성건성 물탱크 겉만 닦아낸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는 것이다.
        
 간이상수도는 농촌마을 주민들의 생명수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특히 사명감 있는 특별 관리가 요구된다. 그것만이 수인성 전염병의 집단 발병사태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증가세라고 한다. 목욕탕 온수 욕조수, 의료기관, 공동주택, 숙박시설 등 건물의 냉 온수, 냉각탑수 등에 더욱 철저한 환경관리를 해줄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하고 있다. 수인성 전염병에 모든 주의를 기울여 올 한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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