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시장, 아가모운동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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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시장, 아가모운동 실천
  • 곽주희
  • 승인 1998.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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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초, 어린이회와 어머니회 주관
회인초등학교(교장 신원식)는 24일 전교어린이회와 어머니회가 공동주최한 생활용품 알뜰시장을 열어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당에 마련된 알뜰시장에는 어린이 임원 및 어머니회 임원들이 안내와 판매를 맡아 알뜰시장을 찾는 158명의 전교어린이와 어머니회원 및 지역 주민들을 맞이했다.

특히 면내 각 기관단체장들도 참석, 성황리에 열린 생활용품 알뜰시장 행사는 충북 교육의 중점 사업인 아가모운동을 실천하는 산 교육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97년 3월 동화책 서로 바꿔 보기를 시작으로 월 1회(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싫증난 물건 서로 바꿔 갖기 날을 정해 실천해 오던 중 전교 어린이회가 주최가 되어 어머니회의 협조를 얻어 생활용품 알뜰시장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알뜰시장은 6월초부터 준비해 각 가정에서 작아서 못입는 의류 556점 및 싫증난 완구 105점, 도서 73권, 장난감 57점, 기타 52점등 총 853점을 모아 강당에 진열, 알뜰시장을 열었다. 한편 질서유지와 서로 갖고자 하는 경쟁을 줄이기 위해 총 853점의 생활용품을 강당하나 가득 종류별로 선별해 진열하고 각 용품마다 100원, 500원, 1000원등 가격표를 달아 1차로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어린이 학급문고구입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 2차 행사로 어린이들로 하여금 각종 용품을 헌납하고 받은 교환권으로 갖고 싶은 용품을 바꿔가게 해 자기에게 불필요한 물건도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산 교육과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을 길러 주는 교육적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신원식 교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 스스로 알뜰시장을 열어 근검절약을 생활화 함은 물론 아가모 운동을 몸소 실천하는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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