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까지 관내 초등학교 4개교가 분교장으로 격하되고 분교장 6개교가 폐교돼 통폐합 된다. 보은교육청이 마련한 초등학교 소규모학교 통폐합 및 분교장개편 계획에 따르면 99년에 보덕추와 수한초가 각각 탄부초 보덕분교와 삼산초 수한분교로 개편되며, 장갑초와 이식분교가 각각 산외초와 내북초로 통폐합된다.

또 2000년에는 회남초가 회인초 회남분교로 2001년에는 북암분교와 사직분교가 수정초와 탄부초로 통폐합되며, 2004년에는 삼승초와 법수분교가 판동초 삼승분교와 수정초교로 통폐합된다. 이밖에 2005년에는 동정분교가 삼산초교로 통폐합되는등 본교 5개교와 분교장 5개교가 통폐합 또는 분교장으로 격하된다.

이는 벽지, 소규모학교가 2~3개 학년 복식수업으로 수업소홀 및 수업분위기 산만등 교육의 질이 저하되고 수개학년 지도에 따른 교사의 부담이 가중되는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운영이 곤란하며, 학생들의 폭넓은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없고 학습의욕도 부진하는등 학생들의 성격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교원 업무의 과중으로 근무기피 및 교육재정의 비효율로 학교운영의 비효율성을 가속화시키는 등의 문제점을 해소해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환경에서 질높은 교육을 받을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

통폐합된 학교는 컴퓨터 및 멀티미디어 시설확충등 교육여건개선을 통해 지역중심학교로 육성되며, 통학버스 운영으로 통학편의 제공 및 통학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 등·하교시 교통안전 지도강화 및 교대 잔류시 여유시간 활용을 위한 공간 확보등 특별생활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폐교된 학교는 지역사회 발전 및 공공복리증진에 유용하게 활용해 주민소외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오는 99년 통폐합이 계획된 보덕초외 3개교는 6월경 도교육청 현지점검 및 학부모들과의 협의를 거쳐 8월말 결정될 것으로 통폐합에 따른 학구조정도 이루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