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만든 아홉폭의 병풍처럼 펼쳐진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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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든 아홉폭의 병풍처럼 펼쳐진 명산”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8.02.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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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명소(16)-구병산
▲ 구병산 전경.

구병산은 호선의 소금강인 속리산에서 둑 떨어져 나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 상주시와의 도계에 위치하고 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개의 병풍처럼 생긴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잘 알려져 있어 일명 구봉산(九峰山)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마로면 관기리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뾰족뾰족란 아홉 개의 봉우리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마치 병풍을 두른 듯한 구병산이 시야에 들어오며 이 순간 누구나 한번 오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 적암리 마을 시루봉.

구병산은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최근 산을 좋아하는 산악인들이 하나, 둘 찾기 시작하더니 요즘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가을 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 제격이며 우리나라 100대 산에 포함되어 있는 명산이다.
예로부터 보은에는 속리산의 천왕봉은 지아비산(夫山)이요, 구병산은 지어미산(婦山), 금적산은 아들산(子山)이라고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고 있다. 구병산 남쪽 국도변에 있는 구병산 아래 적암리 마을은 일명 사기막이라도고 하는데 임진왜란때 의병장 조헌의 문인이 가평출신의 포제 이명백이 의병을 일으켜 사기를 크게 진작 시킨데서 유래했다고 구전되고 있다.
구병산은 적암리 휴게소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산에 오르기전 서쪽을 바라보면 예전 한국통신의 위성안테나가 보인다, 국내 최대 위성지국으 거대한 접시형 안테나 4개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오른쪽을 보면 높이 320m의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시루봉’ 이라 일컫는 산이 있으며 그 산중턱 절벽에 조그만 구멍이 뚫린 바위가 있는데 이를 쌀바위라고 부른다.
적암휴게소에서 북쪽 적암마을로 200m 정도가면 탱자나무 울타리가 무성한 옛 적암초등학교앞을 지나 마을을 통과하는 골목길로 400m 들어가 동쪽마을로 건너 올라가면 큰벚나무가 있다. 이곳 갈림계곡에서 왼족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작은 계곡을 건너게 된다.

▲ 구병산 정상에서 바라본 적암리 마을.

벚나무가 서 있는 갈림길에서 약 30분정도 오르면 절터에 닿게 된다. 절터 축대밑에는 당시 사용하던 우물이 있고 뒤에는 소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절터 위로 올라가면 두 갈래 길이 있는데 왼쪽 길은 853봉으로 직행하는 길이므로 오른쪽 길로 접어 들어야 한다. 여기서부터 약 30분 정도 가파른 길을 다라 오르면 주능선에 닿게 되는데 능선에 올라 북쪽을 보면 속리산으 주봉인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와 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또한 북서쪽을 바라보면 내록의 바라처럼 커다란 삼가저수지가 시야에 들어어고 정상 바로 아랴를 굽어보면 산중턱에 가항. 석항의 2개 자연마을로 형성된 장수마을인 구병이 마을이 보인다. 여기서 바라보는 구병리 마을은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탐방객으로 하여금 머물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하는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주능선에 오르기 전에 왼쪽편을 바라다보면 옛날 신선들이 장기를 두며 놀았다는 깍아지른 듯한 벼랑위에 3평 정도의 큰 바위가 있는데 이것을 신선대라고 한다.

▲ 옛 한국통신 위성기지국.

이곳에서 853봉으로 가능 길은 등산에 자신이 있거나 스릴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암벽 정상을 타고 오를 수는 있으나 위험한 코스이므로 북쪽사면으로 가면 안전하게 853봉에 오르게 된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50분 정도 소요되며 구병산 정상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풍요로운 자연과 어우러진 옛 서당골관광농원과 팔각정이 내려다 보이고 남서쪽으로 넓고 넓은 기름진 보은평야가 장관을 이룬다. 하산은 정상에서 되돌아 10분 가량 내려가서 남쪽 골짜기로 내려가는 안부의 하산 길을 찾아 내려가야 한다.
이 지점에서 계곡을 건너 동쪽변을 따라 가다보면 계곡을 두 번 건너는 까다로운 지점이 있으므로 주의깊게 길을 찾아 내려가야 한다.
계곡을 지나면 산록을 돌쪽으로 가로질러 적암리로 이어진다. 구병산은 바위산으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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