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표지비 5월말경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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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 표지비 5월말경 이전
  • 보은신문
  • 승인 1998.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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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문학회 이전 사업비 확보 나서
보은이 낳은 천재 시인 오장환을 기리기 위한 오장환문학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려던 생각터 표지석 이전 사업이 오는 5월말경 추진될 전망이다. 본래 오장환 시인의 출생일인 5월15일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전 사업비 마련과 인근 옥천군에서 펼쳐지는 지용제 행사 일정과 중복돼 연기되고 있다는 것. 현재 오장환생가터 표지석은 96년 5월 제1회 오장환문학전이 개최되면서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회북면 중앙2리 생가터에 설치될 계획이었으나 당시 월북작가 표지석을 마을에 설치해 굳이 좋을 것이 없다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일단 회북면사무소 공터에 임시로 옮겨졌다.

또 제2회 오장환 문학제 시기에 맞춰 오시인의 생가터와 예전에 한필지였던 중앙2리 노인회관 인근에 이전키로 계획했으나 마을의 재앙과 마을 어른들이 조기에 운명한다는 미신성 소문이 일어 또다시 문산된바 있었다. 이 같은 표지석 이전 난항에 딸라 보은문화원과 보은문화회는 최근 보은지역 무속인들의 모임인 경신회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협의한 결과 올해는 이전해도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얻었으며 표지석 관리비 확보 문제로 사업 시기를 연기해 오는 5월말경에는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보은문화원은 오장환 생가터 표지비 이전을 위한 사업비 마련을 위해 이사회를 열어 98년 사업비 변경을 통한 예산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보은문화원은 오장환 시인과 관련된 문학적 흔적 및 기록 사진을 모아 문화원 입구에 진열하는 등 오장환시인의 문학 정신을 재조명해 홍보하고 있는 한편 오장환 문학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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