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활성화 위한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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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활성화 위한 지원 필요
  • 곽주희
  • 승인 1998.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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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대회에서 승전보가 계속 들려 기상이변으로 인한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소나기가 한바탕 내리는 기분이 든다. 보은의 기린아들이 각종 대회에 나가 우승에 차지하는 등 보은의 명예를 드높였다. 삼산초의 양궁, 동광초의 롤러, 보은중·원남중의 사격, 보은고·보은상고의 사격등은 전국대회와 도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차지, 보은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사절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지난 16, 17일 열린 충북소년체전에서 보은군은 종합 7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보은군은 10개 종목에 204명(선수 168, 임원 36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메달레이스에서 금 17, 은 23, 동 21개등 총 61개를 획득했다. 특히 종합점수로 순위를 차지하는 대회에서 점수 비중이 높은 단체종목은 축구를 제외하고 전무한 상태다. 군 재정이나 인구도 적어선수 확보와 관리를 하지 못하는 문제로 배구나 핸드볼등 단체 종목을 육성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 각급 학교에 도지정이나 군지정으로 체육종목을 지정, 활성화시키려고 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인구감소에 따른 선수 확보의 곤란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또한 문제점으로는 우수한 선수를 확보해 그 재능을 키우려고 해도 학부모들의 반대로 하지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초등학교 교육은 공부만이 전부가 아닌 그 학생의 재능과 개성, 특기를 살리는 열린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재정적인 지원도 극히 미약한 실정에 있다. 특히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경기종목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이어지는 연계성을 살려 우수한 선수들이 인근 도시로 빠져나가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말자.

군 재정으로 볼 때 비싼 장비들이 필요한 종목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할 정도다. 단양군에서는 롤러스케이트의 활성화를 위해 2억원이라는 예산 지원으로 경기장 건립과 각 학교에 지원해 선수들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우승하기도 어렵지만 그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언제까지 보은 양궁, 롤러, 사격이 최고의 자리만을 지키고 있지는 못할 것이다. 학교체육이 활성화 돼야 생활체육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보은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양궁, 롤러, 사격등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한 때이다.

<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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