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공천, 누가 거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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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공천, 누가 거명되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8.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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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열 하유정으로 윤곽 드러나지만
자유한국당 고은자, 박경숙, 이달권 그러나?
차기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은 무주공산 속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유일한 현역인 충북도의회 김인수 부의장이 내년 6월 치러질 보은군수선거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기 때문에 새 인물의 등장이 예상된다.
보은지역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초의원 세 번을 역임한 이재열 전 보은군의회의장과 재선의 하유정 보은군의회 의원의 공천 경쟁이 유력시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민주당 군수후보로 거명되는 인물들과 러닝메이트로서 공천과 지방선거를 함께 헤쳐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에선 하유정 의원은 김상문 아이케이그룹 회장과 내내 호흡을 함께할 것으로 관측한다. 실제 하 의원과 김 회장은 지역행사장 등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동시에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주변에선 김 회장이 군수 출마에 뜻을 굳히는데 하 의원의 역할이 일정 부문 작용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김 회장은 하 의원의 풍부한 선거 경험과 의정활동 및 지역사정을, 하 의원은 김 회장이 경영인으로 크게 성공한 점과 식견 및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일찍이 민주당 군수후보로 김 회장을 추대하는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보은군수 후보로 거론되는 김인수 충북도의회부의장은 이재열 전 보은군의회의장과 자연스레 연합전선을 형성한 후 ‘김상문 하유정’ 대오에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는 게 민주당의 현재 분위기다.
민주당 도의원 주자들의 윤곽이 비교적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과 달리 자유한국당 주자는 안갯속이다. 누가 도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을지, 도전할지 자유한국당 당원들조차 정보가 깜깜하다.
이런 가운데 고은자 보은군의회의장, 박경숙 보은군의원, 이달권 전 보은군의회의장 등을 후보군에 올려놓는 기류다. 지난 도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경험을 갖고 있는 임재업 동양일보 기자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자유한국당의 한 당원은 도의원 공천에 대해 “자기들만의 얘기이지 누가 도의원에 나올 것이라고 얘기하기가 힘들다. 어쩜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제3의 인물이란 군수 후보선상에 놓여 있는 박성수 전 충북도행정국장이나 기타 인물이 될 수도 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이 당원은 “박덕흠 국회의원은 재선의원이다. 박 의원은 김인수 도의원이 민주당으로 당을 갈아탄 점을 고려해 아주 신중하게 공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부터 적은 인구로 인해 도의원 정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때문에 도의원 선거는 단체장 선거와 동일한 선거구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도의원은 군수로 향하는 관문으로 인식되며 실제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 정상혁 군수(민선 5,6기) 및 이향래 전 군수(민선 4기), 박종기 전 군수(민선 3기)가 도의원을 역임한 후 군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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