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속리산국립공원에 따르면 화강암의 전시장이라고 불리우는 화양동 계곡은 총 길이 4.5km, 최대 계곡 폭 65m에 너럭바위와 절벽, 소(沼)가 소나무와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미와 암서재, 만동묘 등 우암 송시열과 관련된 유적을 함께 품고 있는 곳이다. 2014년엔 아홉 개 절경에 대해 ‘화양구곡’ 명승지로 지정됐다.
연간 25만여 명이 탐방하는 화양동 계곡의 피톤치드와 음이온 농도는 각각 3.38ppt, 2,650개/㎤로 측정되어 산림청의 치유의 숲 타당성평가 시 기본 조사항목인 치유환경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5등급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박수는 걷기 시작지점인 화양동 탐방지원센터 앞(고도 196m) 69bpm으로 시작해서 가장 높은 곳인 파천주변(고도 264m)이 109bpm으로 측정됐다. 고도 폭이 68m에 지나지 않아 계곡 끝까지 걸을 경우 평균 93bpm으로 평상시인 72~77bpm보다 약간 높아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량은 탐방지원센터 기준 계곡을 왕복해서 걸을 경우 512칼로리를 소모해 이는 1시간 이상 가볍게 뛰는 달리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총 거리는 왕복 8.08km, 11,542걸음이 소요됐으며, 여유 있는 걸음으로 걸을 경우 3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톤치드와 음이온은 6월 중순경 조사되었으며, 기타 정보는 50세 남자를 기준으로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조사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걷기 시작지점인 화양동 탐방지원센터와 2곡 운영담, 9곡 파천 등 주요지점 5개소에 건강정보 안내판을 설치하여 탐방객들이 건강증진효과를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